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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내 고향 나주

내 고향 나주 ...난 늘 자랑스럽다..나주인임을 난 그렇게 자랑스럽게 말하곤했었다 어디서든......요즘 태조 왕건에서 나주가 자주 등장하고 그 금성( 나주의 엣 지명 )을 찾이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곳이기도 하고 이 나주가 그렇게 후삼국시대에도 주요한 거점이란 古都에 자부심이 대단하다.경주인들이 천년 고도인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인임을 자부가 대단하듯..그러나 경주시내가 온통이나 역사박물관 처럼 널려있는 역사유물들이 널려 있는 곳에 비하면 나주는 이렇다할 역사 유물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羅州....뭐가 있는가?그 배...그 대단한 배가 아니면 자랑거리가 없는가?허전한 비감마져 들때가 있다.후삼국시대 부터서도 주요거점으로 주요시한 古都......천년 고도가 이렇게도 문화 유산이 없다니....??이건 선조들이 농사지어서 생계에만 신경썼지 어디 후손을 위한 정신문화계승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탓이 아닐가?- 나주에 배 말고 뭐가 유명한데?이런 물음에 할말이 없다.아니 어떤 것을 내세울것도 없다.多寶寺.....??그 정도의 사찰은 전국의 유명산엔 얼마든지 있다.내 세울만한 것이 없다사시사철 그 위엄을 보이는 금성산과 이제는 목포에서 들어오는 배도 없이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일가?광주학생사건을 유발시킨 나주의 그 허름한 驛舍일가?나주 공원에 그 김천일 장군의 동상인가기억이 안난다.어젠 나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나주인임을 자랑한다는 그런 글이었지만 과연 자랑거리가 있는가?- 고관들이 많아서...?- 배가 유명해서....?- 태조 왕건으로 나주가 갑가기 각광을 받아서.....?어찌 그런것이 자랑거리가 되겠는가?저기 경주 처럼 그렇게 선조의 훌륭한 문화 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 유산이 바로 관광자원으로 경주의 생활경제에 보템이 되듯이 나주가 천년고도라는 이런 명성에 걸맞는 어떤 관광품으로 개발해야 하는데 뭐가 있단 말인가?천년을 변함없이 독야 청청한 금성산이란 말인가....?늘 변함없는 위엄으로 내 앞으로 다가서는 금성산은 늘 반갑긴 하다..나주 홈페이지가 초라했다.그 나주시내의 구태의연한 그 모습 같이도 초라하기만 하다...박물관실..역사관실...관광코스등으로 구분하여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뭘 보라는 것인지 그저 씁쓸하기만 했다..거기에도 어김없이 그 강흥식이란 넋나간 사람의 글이 파고 들어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었다...우리구의 홈페이지도 올라와 있었는데 이 사람 지방자치 단체의 홈페이지는 다 방문하여 재미없는 글을 올리고 있다..- 난국을 해결할 비책이 있느니....- 이런 식의 국가 경영은 위기라느니....- dj와 면담하여 민족의 중흥을 위한 조언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느니....자기의 직업이 택시기사란 것도 자랑스럽게 올리고 있다.택시 기사가 무슨 자랑거리라고..?정신나간 사람의 넋두리 같은 글들....왜 그런글을 삭제하지 않고 올려 놓은지?읽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글을....어떤 게시판에 가면 정신나간 듯한 발상으로 말도 안된 넋두리를 올린사람들이 있다 이것이 제정신으로 쓴 글인가 할 정도로....가끔 나주에 가면 난 마음이 착잡함을 느끼곤 한다.내가 다니던 그런 거리 그 도로 그 집들....30 여년전에 자전거 타고 부지런히 다녔던 그 나주 거리들....사매기와 나주 동문다리 그리고 시장입구에 허전한 문....그런 나주의 거리가 약간의 집들이 고층화 되었단 것뿐 달라진것은 없다.그 당시의 나주의 명물호남 비료공장도 이미 가동을 중단하고 다른분야로 바뀌어 있다그 나주의 번영의 상징처럼 보였던 호남 비료 공장전국유일의 요소 비료공장이라느니 하는 입에 침이 바르게 하던 말들...그 앞을 지나면 웅장한 소음과 암모니아 냄새로 코가 벌름거리던 거리.호비는 바로...당시는 나주의 상징으로 보였을 정도였다.경향각지에서 이 공장을 견학하러 오던 그 당시의 나주가 차라리 더 융성한 시대가 아니었을가.........하긴 그 당시에 출근하는 어른들은 거의가 호비 직원이라 해도 틀린말이 아니었거든....그 천년 고도 나주가 이렇게 긴 잠을 자고 있으니 안타깝다..그러나 언젠가 웅비할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면면히 이어오는 그 나주배꽃 마냥 수수한 빛을 잃지않고 있으니...나주....그 천년 의 기지개를 켜고 찬란히 피어나거라......저 하얀 배꽃 마냥..내 고향 나주, 웅장하기 보담은 아담한 금성산 밑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정다운 고향..순하고 인정많은 사람들만이 모여사는 여기...내가 언젠가는 돌아갈 마음의 고향이 여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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