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점심

인사계장과 ㅊ 계장과 셋이서 오랫만에 식사를 했다.근무처가 동 떨어져 있다 보니 이렇게 식사한단 것도 쉬운일이 아니라서어려운 만남이 되곤 한다.그래도 ㅊ 계장과는 가끔은 식사를 했었는데 그 인사계장과는 적조되었다.가는 길에 국민은행서 영란이 학자금도 내 통장으로 이채하고 그랬다.구청서 준 그 통지서 같고 갔더나 별다른 말없이 그대로 내 통장에 이채시켜 준다입금액이 248 만원이다.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심정인지 ...무이자 일뿐인데도 다들 쓰니까 나도 써 본다나중엔 그것이 바로 빚이된단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도...인사계장은 말이 그렇지 식사보다는 그래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인사 방향과 구조 조정문제등 내 신상에 관련하여 알고 싶은 애기들이 있었다.그리고 기왕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던 것을 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픈 것도 있었고...내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 의리가 있단사나이(?)란 것을 증명해 줄수 있는것도 있었다.공직에서도 의리가 있어야 한다필요할땐 찾고 불필요할땐 찾지 않은 그런 인간관계를 갖어선 안된다.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바로 의리없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수 없다.작은 것이지만 오랫만에 만나고 보니 촌지(?)도 전달하고 그랬다.그 ㅊ 계장은 그런 사정을 알기 땜에 난 편하다.사람이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신경이 써진다..국장을 알고 구의원을 알고 또는 막강한 과장이 친구라서 그렇고...그렇게 은근히 자기의 빽그라운드를 믿고 거만하게 설치다가 어떤날에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난 적어도 인사문제만은 이 line을 무시해도 좋은 위치다.승진도 그렇고 어디로 나은 위치로 가는것도 이 사람을 통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한 위치다.ㄱ 의원이나 ㅈ 과장을 통해서 얼마든지 할수도 있다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얄팍하게 살아선 안된다 그 사람을 아는것은 아는 것이고 또 다른 면에서 인간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의리가 있어야 한다.그래서 내가 이렇게 그와 식사하고 그에게 촌지도 주고 한다..내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려는 그런 의미다.오는길엔 친구의 목욕탕에서 잡담하다가 왔다..상도동의 목욕탕에 경매가 들어와서 좌우지간에 결단을 내야 한다나..그대로 경매를 맞으면 권리금도 날라가고 여태껏 거기서 일한 의미가 없어서 바로 직접대화하여 사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돈이라면 이 놈도 자다가 벌떡 일어서는 성미라 아마도 그냥 보고 있진 않을거다.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는일이다...아니 돈 앞에 어디서 고개를 돌린단 말인가?일단은 경매가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더있어야한다는 이야기다..돈은 뭉텅이 버는 놈들이 더 집착을 하고 그런다.그저 눈만 떳다하면 돈 돈 돈 한다..- 야 이젠 돈도 싫고 여유속에 살고 싶다 그런 의미로 보면 네가 부럽다- 너는 임마 욕심이 많아서 그래...아니 정리하고 네 시간 갖고서 살면서 얼마든지 살수 있는것을 네가 욕심땜에 그럼서 뭣을 탓하냐?안 그래?- 그렇긴 해...인제는 돈도 뭐도 싫고 지겹다..정말로 이젠 편안히 살란다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산도 가고 말이다...너는 멋잇게 사는것이다...어떤땐 네가 부럽더라...- 아니 임마 난 너 돈세는 소리가 귀에 들려서 질투나서 혼나는데?- 말 마라 이짓은 그렇게 만만히 쉬운일인지 아니?그래도 이 친구는 성실하고 늘 검소하다..아무리 돈을 벌어도 언제 멋있는곳에서 식사살줄 모른다...검소한 생활이 몸에 베어 버린 탓인것 같다.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알찬 생활인지도 모른다.겉은 초라해도 그 안은 내용이 충실한 그런 사람..바로 이 친구가 그런 사람이다.자꾸 묙욕하고 있다가 퇴근길에 소주한잔 하고 가라는 그의 제의를 뿌리치고 돌아왔다.시간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을 내가 잡고서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술도 그렇게 좋아 하지도 않고...자기의 조카가 011 핸드폰을 직장에서 나왔는데 싸게 살려는가 묻는다.기기는 현대것이라고 하고 돈도 매달 7000 원씩 23회불입하면 된다나..그럼 그 돈이 191000 원이다..가격은 싸긴 한데 과연 그것이 아니 영란이의 취향에 맞을려나 몰라..다자인이나 성능면에서 ....그러나 내가 여기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영란이가 와서 물어야 한다영란인 누구 보다도 까다롭고 물건을 살때 늘 신중을 기하고 그러니 서뿔리 결정했다간 또 내가 당한다..절대적으로 물어봐야 한다..그런데 삼성 에니콜이 유명하다던데 왜 현대건가?그 물건이 바로 삼성것이 아니란것이 어쩐지 그렇다 맘에 쏙 들지 않은다오며는 물어보고 결정하라고 해야지....애들은 그 성능면 보다는 바로 디자인을 우선하고 있으니 맘에 안든담 어쩔것인가?그래서 그 결정은 영란이가 오고 나서 연락을 해 준다고 했다.....- 싼게 비지떡 일지도 모른단 말이 자꾸 생각이 나는것은 무슨이율가?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2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