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영란이의 귀향
나만 빼고 셋이 모두 귀향했다.영란인 오랜만이고 와이프도 애들 학교땜에 귀향한지가 오랜만인것같다.늘 설레는 귀향.기차를 타고 가는 낭만의 여행이니깐 기분도 새로울 거고...대학가기 땜에 언제 마음 편하게 귀향하기나 했던가 영란이가...어제 이발한 세현이 녀석의 머리가 산뜻해 뵌다.나도 동행했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행도 그렇게 기차로 하는 여행이 어딘가 낭만이 넘친다.- 엄마 기차안에서 파는 김밥도 사먹고 오징어도 사먹고 할거야...- 넌 맨날 어디가면 먹을것만 생각하니? 시골에서 볼 책도 몇권넣고 그랬어?이렇게 영란인 그래도 시골에서 봐야 할 책도 챙기고 사진을 찍기위한카메라도 챙기곤 한다.이젠 어른스럽고 세현이 녀석도 말하는것을 들어보면 그런데로 많이 성숙되어 있는것을 느낀다.언제 여행이 즐겁지 않으랴....언제 시골에 가는것이 즐겁지 않았던가?이번의 시골여행으로 새로운 감각과 마음의 충전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였음 좋겠다.영란이 헨폰을 사줬더라면 한결이나 내 마음이 홀가분할텐데....어차피 사줄건데...?새현이 배낭엔 포도즙을 넣고 영란이 배낭엔 입을옷들을 넣고 나니 어디 등산이라도 나서는것 같다.영등포에서 10시 14분에 출발하는데 왜 그렇게도 마음들이 태평한지?먼거리를 가는데는 늘 마음이 안정되어야 하고 미리 챙기고 하는데 그런준비가 안되어 있다.그렇게 바쁘게 설치다 보면 정작이나 중요한것은 빼먹기 십상이다.8 시가 일어나지않은 식구들을 크게튼 음악과 창문을 열어서 기상을하게 만들고 영란이 방도 불이 나게 두드렸다.그래도 영란인 어제밤에 미리 준비는 하여서 세면만 하면 오케다.차에 오른것을 보고 직장으로 나섰다.이젠 오늘밤부터 혼자서 먹는것도 해결하고 혼자서 2박 3 일을 견뎌야 한다..오늘 밤과 낼아침 그리고 낼 저녁 모래 아침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와이프가 20 만원을 준다 스스로 해결하란 식비다..네끼니까 충분한 돈이다..그녀에게 와서 식사 좀 하여달라고 할가?- 말도 안되지...나의 집에 다른 사람을 오게 하다니....??암튼 아무도 없는 집이라 이 기간에는 약속을 자주 하고 식사도 해결하는방안으로 보내는것도 삶의 지혜인지 모른다.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떼울수ㅡ 있다...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요리는 바로 라면끓이기 니까.....그래도 아무도 없는 집이 어쩐지 쓸쓸하고 외로울것 같다...가족은.....늘상 이렇게 헤어져 봐야 그 소중함을 아는것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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