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술과 인생
어젠 술을 먹었다.폭설은 내려서 온통이나 길이 눈으로 뒤덮였어도 회식은 회식이라서 구청에 갔었다.모두들 일과후에 동으로 제설작업하러 나갔다 한다.구청앞은 두대의 제설차가 눈을 쓸고 있었고 그 앞을 달리는차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기고 있다.목동역 부근의 회식장소는 걸어서 겨우 10 여분가는 거린데도 차를타고 갔으나 그 차가 기어가다 시피하여 걷는것이 더 편할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그 회식장소는 새로 생긴 횟집인가 보다......비교적 깨끗하긴 했어도 홀이 조금은 답답해 보인다...겨우 7시가 될가 말가한 시간인데도 왠 사람들이 그렇게들 왔는가?어젠 바로 술먹는 날이라도 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이렇게 눈이 내리니 집에 있단것이 억울하단 생각이 든것인가?새로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축하 화분이 군데 군데 놓여 있다..어딘가 달라서 그렇게도 사람들이 모여든 것인지?회가 싸서 그런것인지 알지 못하겠다 어디가 특색이 있는지?- 뭣땜에 여긴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지.분위기가 특별한것도 아닌데....- 아 여긴 새꼬시라고 하는 고기를 비교적 저렴하게 준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모여든답니다..하고 김모계장이 설명한다.술이 들어가니 역시 마음들이 열리고 분위기도 긴장이 풀리고 그런다여기 저기에서의 술 먹고 나눈 대화들이 넘도 시끄럽다.왜 음식점에만 오면 사람들은 그렇게 떠들고 그럴가?술의 영향인가?어느 자릴 봐도 여자가 꼭 끼어 있다.이젠 어디든 술먹는 자리엔 여자의 동석은 자연스런 현상이 되었고 여자들의 술먹는 솜씨는 남자 뺨 친 실력이 되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해도 여자들이 얼굴이 빨갛게 되도록 술을 퍼먹고서 시끌벅적 떠드는 현상은 결코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여자는 늘 어떤 보이지 않은 매력속에 묻혀 있어야 하고 어떤 신선한 매력이 풍겨야 하는데 이렇게 까지 나와서 흐트러진 모습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현대여성이란 술을 못 먹음 뒤떨어진 사람으로 착각들을 하는가........술을 먹음 마음이 너그럽고 세상이 평화롭게 보이고 아무리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대화가 자연스럽고 그런다..그래서 꺼림찍한 애기들도 술자리에선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고 하는가 보다....사교에선 술이 바로 필요한 것이어서 술을 먹지 못한 사람은 이런점이 애로 사항이 되기도 할거다...그렇게 6 명이 한바탕 술을 먹고 나서 일어서려는데 바로 전의 구 의장인 y 씨가 반기며 다가온다 그래서 다시 술은 더 먹게 되고 그y와 대화하고 자기가 구 의장까지 한위치인 사람을 현 구청장이 괄새를 한다고 섭섭함을 피력한다..섭섭하게 느낀것이 겠지 현 구청장님이 얼마나 사람이 너그럽고 겸손하고 그런 사람인데 섭섭하게 하였을가?자기 코가 석자라고 현재 재판계류중인 사건이 그렇게 마음을 불안정하게 그럴거다 하고 과장이 열심히 애길해도 그의 응어리는 풀리지 않은듯하다..- 사람은 어떻게 위치가 변해도 항상 그 기본적인 순수한 마음이 변해선 않된거야....하루 아침에 출세했다고 어제의 은인을 안면 바꾼다면 인간이 덜된 것이지.....현구청장을 두고 한말은 아니겠지만 그의 마음은 어딘가 배신감을 당한사람의 그런섭섭함이 베어 있다.....그런데 이런 회식자리에서도 꼭 분위기를 깨는 존재들이 있다.술 먹는 자리에선 직장의 애기를 하는것은 재미를 반감하는데 ...??그 g 계장...늘 직장의 애기를 해서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직장애기를 하지 않아도 할 말이 너무도 많은데 왜 그렇게 그런 애기로 분위기를 깨는지...................그런 사람들은 정작이 분위기 잇는곳에 놀아도 꿔다 놓은 보리자루 마냥이나 맛이 없다....놀줄모르면 분위기나 맞출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그래서 놀줄 몰라도 분위기를 깨는 짓은말아야 한다.......2 차는 당연히 룸 사롱이란 단란주점...그 단란주점이란 곳은 바로변태가 판을 치고 손님의 호주머니를 털어내는 곳이라서 여간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그 c 과장이 바로 이런곳을 선호한다..여잘 앉는다 던가 무슨 만진다 던가 하는 것이 취미라고 하기 보다는 거기의 여자들과 춤을 추려는 그런 의도...그러나 그런 여자들과 춤을 추고 보조를맞추다 보면 댓가를 당연히 치러야 하는것......우린 남자 5 명에 여자 1 명이고 거기에 들어온 여자는 4 명이다 ..왜 4 명인가?바로 그 g 계장땜이다 그럼서도 왜 그 2 차 자리는 따라오는지?그는 파트너가 그에게 끌면 벌레 피하듯이 멀리로 달아난다 그런자리에서 그런행동은 어쩐지 새련스럽지 못하다 그저 그런 분위기엔 그렇게발을 담그던가 아니면 아예 들어오지 말던가? 무슨 취미인가?빙글 빙글도는 풀로어를 구경하러 들어오나.................그래서 광란의 도가니 였다 ...그렇지 않은가 여자와 남자가 술을 먹고 껴앉고서 춤을 춘다 그리고 또술을 먹는다....여기에서 어디 정숙하고 냉정하고 어디 이성적인 어우러짐이 있는가?아니 그럴바엔 들어오지 말아야지.....유일한 우리직장의 an은 술한잔에 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다.여자가 아무리 직장에선 정숙하고 그래도 이런곳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끼가 발동하고 유감없이 숨겨진 그런 끼를 보이는것이 아닌가?그녀가....사무실에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업물 처리한다 해도 여전히 여자다..아니 이런기회에 여자임을 확인하고푼 것인지도 모른다.....여자도 그렇게 놀줄 알고 사무실선 일을 잘해도 이런 분위기에선 그렇게 분위기를 파악하고 이렇게 때론 다른 모습의 여자가 되기도 한다....동료 직원과 어우려져 빙글 빙글 돌아가는 모습은 바로 여기들어온 술집여자들과 다를바 없다..아니 더 섹사하게 돌아간다...여자는 그런지 모른다.그런곳에서 까지 촌스런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그러기 위해선 뭔가 튀어야한다는 그런 생각...그래서 여직원들은 일단은 여기게 들어오면 어김없이 합류하고 대담하게 남자의 품에 앉겨서 춤을 추고 한다...장소가 장소란 이유겠지...그렇긴하다 애당초 춤을거부하고 남자와 춤을 추지 않을바엔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그런데 들오온 것은 그런것을 감수할려는 뜻이 아닌가?an이 솔직히 2 차선 가주길 바랬다...아니 그럴줄 알았다....40 대 유부녀가 10시가 넘은 시간에 귀가하는것이 당연한 일로 ....아니다 ..들어온다 그리고 휘감긴다 동료의 품에...그리고 돈다...한시도 그 파트너의 품을 벗어나길 거부하고 풀로어에서 춤만 추는 e그리고 남의 이런 정경을 영화 보듯이 바라보기만 하는 그 g...소주에다 양주에다 맥주에다 짬봉을 해서 먹었으니 속이 부글거린다..그래선 안된다고 하면서도 권하는 사이에 어쩌지 못하고 마시곤 한다.늘 지나고 나면 후회가 들곤 해도 어쩌지 못하고 답습하는 이 모순..그래서 술이 들어감 모든것이 엉망이 되고 그런다...그렇게 광란의 도가니에서 미치다가 나온 시간은 이미 자정이 넘었다..집이 같은 방향이라는 c 과장과 돌아왔다...뒤에서 또 3차를 가자는 그런 두런거림 들으면서 빨리 차에 올랐다...눈은 내리지 않고 도로는 온통이나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그래도 광란의 도가니에서 흠뻑 뛰다가 나왔어도 어딘가 허전하다...또 다른 욕망이 꿈틀댐을 느낀것 같기도 하고 ......이럴때 일수록 자아를 통제하는 마음이 절실하단것을 알아야 한다...그래도 보람이 있었다....그런 자리가.......이렇게 어우러져 논단 것도 한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의행동을 또 합리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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