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번뇌
어젯밤엔, 몇번이나 뒤척이고 깊은 잠을 못잔것 같다.어제 그 등산이 힘들어서 였을가?아니면 평소보담도 늦게 잠이 든 탓일가?그런 이유가 아니다.자꾸 앞날의 일들이 번민이 되어 머리를 어지럽힌다.눈을 감아도 자꾸 자꾸 思考의 끝은 보이지 않고 ㅡ그렇게 반복되어 되새겨 진다...여태껏 변화가 없는 가운데서 달려왔고 그저 평범한 일상에서 살아왔다면 이제는 우리가정에 큰 변화가 다가왔다고 해야 한다.영란이도 대학을 어차피 가야 하고 ...세현이도 중학생으로 새로운 변신앞에 새로운 맘갖임으로 출발하게 해줘야 하고 ...이런 과제들이 무겁게 머릴 누르면서 잠을 설치게 한다..아빠의 이런 번뇌를 저애들이 알기나 할가?그저 철없이 놀고 자기들의 것들만 해주길 바라면서 사는애들..그저 부모는 자기들이 앞날을 가는데 디딤돌이나 되어주고 사라져야 하는 존재들로 보지는 않는지?영란이도 결정을 하는 경우까진 진통을 할거고 ....일단은 선택을 한다고 해도 한 동안은 힘들고 그럴거다.여태껏 그저 학생이란 신분으로 어디 무슨 힘든일을 해봤어야 알지..다니는 것도 물건을 구하는 것도 그저 부모의 몫으로 알고만 있는 애들그렇게 양지에서만 자라다가는 나중에 어떤 작은 시련에도 견디지 못하고 그런 현실앞에 주저앉아 버리는 나약한 존재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들고 그런다.지금 영란인 그런생각에 젖어있을지도 모른다.바로 대학이 유일한 자기의 자유의 탈출구로 아니면 분홍빛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곳으로 ....적당히 놀고 다니면 좋은 것이 그저 굴러오는 곳으로 알고나 있지 않은지청춘을 만끽하는 곳으로 알지나 않은지....대학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젊음의 낭만이 숨쉬고 젊은이들의 꿈만이 그 영화속의 장면들 같이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그런 곳이란 그릇된 생각에 젖어있지나 않는지...?대학을 다니면 금전적인 고갈도 느낄거고 그럴거다.여태껏 학교에 내는 돈은 사실 돈이 아니었다.그저 야간자율 학습비니 또 식사비 정도가 고작이었다..그것도 와이프의 고민이 나보다는 크겠지만 어찌 와이프의 고민으로만 남겠는가?어디 한번에 몫돈이 지출되는 것으로 대학이 끝나고 마는 문제인가?지속적으로 투입이 되어야 하고 여태껏의 생활패턴관 달라야 하는것을엊그제 그런애기를 했다..- 영란이 대학가면 돈이 수시로 들어가고 그럴텐데 당신 통장에 영란이 대학가기 위한 비상금으로 얼마나 저축해 놨어?- 참 당신도...아니 언제 내가 비상금을 준비하고 그렇겠어?살기도 빠듯한데 무슨 비상금인가 비상금이.....그런것 없어요..참 넉살좋기도 해요..언제 내가 그렇게 숨겨놓고 살았어?설마 내가 비상금 갖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을 했어요? - 그럼 여태껏 설계는 어떻게 한거야? 아니 대학갈 것을 예상하고 어떤 여자들은 적금을 들었네 ..계를 타네 하는데 그런 대책도 없어...어떻게 할려고...?그럼 쓸데없이 강원도 횡성인가 어딘가 그 야산 사놓은것을 빨리 팔라버려..그 까짓 부동산이 무슨 필요가 있다고 그래...내친구가 부동산 하고 있는사람이 있으니까 한번 부탁하여 볼가?빨리 처분해 달라고?- 아니요..이건 노후대책으로 놔둔 거예요..내가 다른 것을 생각을 해볼테니 너무 몰지 말아요..무슨 방법이 있겠지.갑자기 무슨 그 땅애기야.....- 세상에 그 쓸모없는 야산을 수만평 갖고 있음 뭐하나?환금성이 잘되는것으로 갖고 있어야지 ...예를 들면 상가라던지 인기좋은 아파트 라던지...어디 야산을 팔라고 해도 금방 누가 사기나한데?참 어리석기는.....이렇게 가볍게 실랑이를 했다...사실이지 와이프가 경제를 잘 이끌어가고 알뜰 살뜰 사니까 그렇지 어디 몫돈이 갑자기 생긴것도 아닌데 그 횡성에다 야산을 수만평이나 살수가 있기나 할것인가?그러나....난 그렇게 손이 닿지도 않은곳에 투자하기 보다는 차라리 마음이 편하게 오늘이라고 당장이나 돈으로 바꿀수 있는 아파트 같은 것을 보유했음 한다...그런 쓸모없는 땅들이 과연 무슨 필요가있는가 하는 생각뿐이다.와이프는 그럴거다 그곳이 개발이 되면 거창한 곳으로 발전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그 허황된 꿈..전에도 그렇게 해서 투자하고 손해만 보고 말지 않았던가?그런 황당한 꿈에 젖어서 샀던 천안의목천 독립기념관 건립으로 그곳에다 밭을 사서 팔았던 기억.....그럼에도 그 부동산이 바로 떼돈을 번다는 인식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세현이 문제...이젠 중학생이다...이렇게 두고 볼수는 없다..그저 컴이 아니면 밖으로 나가서 노는 것이 일상화된 세현이....스스로 변신은 어렵다..아니 변신이 아니 될것 같아 보인다...요즘은 영란이가 집서 그렇게 쇄뇌교육(?)을 해도 발전될 기미가 전혀보이지 않고 있다...중학교에 가면 금방이나 고등학생이고 그러고 대학입시에 시달리고..그때야 후회해야 늦다...영란이 문제가 해결이 됨 이 놈은 어디 학원에다 집어넣고 자유시간을 최대한 박탈해야 한다..지금의 삶의 싸이클이 아닌 전혀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한다..그 변신은 작은 변신이 아니라 커다란 변신과 통제가 있어야 한다.놔두고 키워선 이 넘은 절대로 사람이 되긴 틀렸다.그 컴퓨터만 바라보고 어떤 기댈 할수 있단 말인가?pro-gamer....??그건 공부하지도 않고 아니 체계적인 공부도 않고 놀면서 얻어지는 것이라도 된단 말인가?어제 이선호의 아들이 그랬다고 한다..아빠가 중학교 시절에 호되게 다루지 않아서 고등학교서도 그렇게 공부를 못하고 있다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부모탓을 하고 있다고 한다..이제와서 그렇게 말도 아닌 말로 남의탓을 하고 있으니 ...우리 세현이 같은 놈이다 그 녀석도.....당시엔 공부하라고 엄청이나 잔소리를 했겟지..이 선호는 달랑 아들하나 뿐인데 어디 관심을 두지 않고 그랬을 라고?안된것은 전부가 부모 탓으로 돌리는 아이들이 무섭다..문제는 세현이가 공부를할수 잇는 동기 부여....그 ㅡmotive를 부여해 주어야 하는데 그 방안이 생각이 안난다...공부란 것이 바로 신나는 일이고 이 공부가 바로 앞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의식이라해도 좋고....그런 소명의식을 심어주어야 하는데 그 방안이 떠오르지않는다...공부는 뒷전이고 놀기와 게임을 하는것이 바로 절대 절명의 일이다.그 습관이란 것이 무섭다.그 나태와 게으름이 길들여 지면 빠져 나온단것이 어렵다.공부도 마찬가지다 .하지 않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가?공부하지 않아도 잘살수 있단 그런 사고가 들게 한것은 어딜가?그건 바로 티비가 아닐런지 몰라....그 현란한 몸동작으로 맨날이나 나와서 흔들고 악을 써도 그들은 항상멋잇고 항상팬들의 환호속에 살수 있다는 그런 그릇된 사고 방식이 젖어 잇는게 아닐가?백덴서를 꿈꾸고 싶단 것도 충격이었지만 어쩜 그렇게 연예인의 그릇된 그런 허황된 꿈에 젖어 있는지?- 세현아 저 애들 말야...김현정이랑 g.o.d나 그리고 핑클이란 애들 공부하지도 않고 대학가는 줄고 아니?저들도 다 서울에 유명한 대학교 다니는 학생들이야...저 애들도 밤잠을 설치면서 죽어라 공부하고 좋은학교에 들어가야만 저런 무대도 서고 그런거야 ...저렇게 가만이 있어도 누가 저런 무대에 올려주고 그런줄 아니?공부하지 않고는 가야 할곳은 아무데도 없단 사실을 알아야 해...저들도 좋은 학교에 나오지 않음 저런 연에계서도 왕따 당한다 더라...그저 공부도 않고 저런 무대에 서는줄 아니?천만이야..어디 공부하지 않고 진출할수 있는 곳은 아무곳도 없어...그러다 보니 그 주먹세계나 강도나 하는 짓들이지 ...왜 학교를 가고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지 알겠어?이런 저런 비유를 애기해도 그때뿐이고 금방이나 약효는 떨어지곤 만다...그 진정으로 스스로 책상앞에 앉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motive 제공이 바로 가장 급선무이긴 한데 그 방법이 도데체 생각이 안나고 이렇게 눈만 말뚱거리고 잠만 설친다...너무도 낙관적으로 애들문제를 생각한것은 아닌지?다시한번 또 다시 검토하고 그래야 겠다 이 선호 아들녀석같은 항의를 받지 않기 위해서 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것 같다....영란에게 기대했던 그런 것이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 산 교훈은 바로 세현일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단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가?내 의지대로 되지 않은 것이 자식 기르기가 아닐런지..........나도 전의 우리 아버지 같이 엄한 아버지상을 연출해 버려...??공포의 아버지 상으로 ....그러면 애들이 날 무서워 하고 그럴가?시대착오적인 일인지 몰라도 요즘의 아버지상이 너무도 나약한 상이란 비평을 많이 들었다...애들앞에 권위있는 아빠라기 보다는 아빠의 말을 경청하고 아빠의 의도대로 따르려는 그런 생활태도라도 있엇음 좋겠는데.....가끔은 세상살이가 고통스럽단 걸 인식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자기의 맘대로 안되는 것도 세상이란 것도 알려주고...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란것도 알려 주고.....헌데 그런 방법이 어디 말처럼 쉬워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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