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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日目
살다보면 하나 둘쯤( 퍼온시 )
김시천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곪아 뜨겁게 알아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다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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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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