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정이란?
jung와 한참이나 대화 했다....긴 날들을 침묵으로 이어왔어도 그 정이란 것은 어쩌지 못하는가 보다그녀도 나도 그 정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지금은 비록 그렇게 알뜰 살뜰한 사이가 되지 못하고 있어도 그녀와의 긴 인연의 끈은 질기디 질긴가?이젠 잊어야 하고 그 미련도 버려야 한다고 하면서도 그녀와 대화 하다 보면 그런 맹서도 물거품같이도 사라지고 만다...어쩌다가 우연히 인연을 맺었던 그녀와의 나의 사랑....그 황홀한 미모앞에 난 그때 한참이나 마음에 평정을 얻지 못했다...그렇게 서로간에 가슴을 태웠던 그런 사랑.사회의 용인되지 않은 눈을 의식해야 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던 그런 사이로 변해 버리고 한때는 방황도 하곤 그랬지.....그러나 우린 ..그래도 냉정한 이성을 견지 하고서 서로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룰은 고수하기로 하였지...그런 만남이 흔히 범하기 쉬운 사련에 물들지 않고서 가정을 소중히 하여야 한단 마음에....서로의 가정의 소중함을 서로가 일깨워 주고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감정들을 추수르려고 노력도 하였지...그러나 .....그 사랑의 감정은 어디 이성만으로 확고히 방어가 안되었다...이성보다는 서로가 느낌으로 다가 선다는 것을....사랑....사랑의 언어로 우린 서로를 탐하고....사랑으로 모든 부조리를 방패 삼아야 했다....그렇게 긴 시간을 우린 서로를 사랑했고.....그 달디단 과즙에 파묻혀 헤어날줄 몰랐었지....그 사랑이란 이름앞에 모두가 용서되고 모든것이 정당화 되곤 했어...그래도 jung은 그 냉정한 이성으로 날 위로 하고 날 이끌어 주곤 했다..참 꿈같은 날들이 흘렀다.황홀한 꿈에 취하여 그런 황홀함이 영원한 것으로 알았을가?그녀로 하여 알아버린 달콤한 꿈....그녀로 하여 알아버린 그녀의 달디단 입술..그렇게 난 그녀의 성안에서 버릇없이 뛰어노는 한마리 말이었나?늘 포근하고 ....늘 달디단 꿀물이 흐르는 ㅡ나만의 피안같은 곳....꿈에 취한 난 그저 버릇없는 야생마였다....그러나 ....영원한 사랑이 있을가?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이 있을가?그 야속한 마음과 이유 아닌 이유로 우린 이별도 몇번이나..이별 ...재회 ...그리고 이별...또 재회....그러길 몇번이던가?미련이었다...서로간에 넘도 깊이 각인된 아픔의 상처....그 상처로 인하여 잊지못하는 바보 같은 것..정이었을가?사랑이란 정이었을가?jung 을 잊어야 한다...아니 이젠 서로가 성숙한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왜 내가 잊지 못하고 그러는가?모른다 나도 그녀도 ...그러나 이젠 이 사회가 용인하지 않은 그런 사랑은...둘이만이 느껴야 하는 사랑은 아픔인가?더 깊이 더 각인이 되지 않게 이제는 가야 한다jung 과 나는 영원한 평생선뿐이 아니던가?영원히 합치가 안되는 그런 가도 가도 만나지 않은 그런 평행선...그것은 운명이다..그래도 잊지 못하는 것은 무슨 조화인가?정일가?미련이 남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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