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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1000 회에 쓴 일기

오늘 꼭 1000회 돌파된 일기다.실로 내가 생각해도 감회가 새롭다.....녹음이 한창이던 그 여름날에 쓰던 일기가 어언 1000 회가 도달했단 것은 암튼 나의위치에선 감회가 무량하다.사실은 그 1000 회를 2000 년말까지 쓸려고 했었지만 안되었다...물론 그 1000 회속엔 나의 일기만이 아니라 시도 칼럼도 또는 남의 일기에서 좋은 글을 옮겨다 실은 경우도 있긴 하다.그래도 그 1000 페이지의 분량인 책은 아마도 3권의 분량이 아닐가?그래....난 이이 3 권의 나의 일기장을 만들고 이젠 또 다른 역사를 기록 하려고 한다..이 경건하고도 감회 어린 작업이 아닐런지?누가 뭐라고 해도 난 이 사이버 일기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하다...하루 하루가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은 화가의 심정으로 쓰고 있다...건 그렇고 .....혼자서 자축할 일이고.....어제의 s 의 전화....소주 한잔 하잔다...사실은 난 그것이 습관인지 몰라도 ........일단은 집에 들어오면 나가길 싫어하는 그런 페쇄적인 성격인지 몰라도 좀처럼 나가길 싫어 한다... 술이 아니라 무어라 해도 ...헌데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그녀의 딸과 친구인 k 의 조카를 중매하겠단 의도를 전에 애기한 적이 있으니.......그래서 s와 약속을 하고 간단히 소주 한잔 하면서 k 를 불렀다.셋이서 소주 한잔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애기로 이어지고 했다..전문대 나와서 유아원에 다닌 그 s의 딸이 27이고 차분히 창업준비 기간에 열심히배우고 있는 k 의 조카도 27세 동갑이다..일단은 두 사람의 보호자가 합의하고 다음 화요일엔 시간을 조정하여 만나기로 하였다.....인연이란 이상한것이고 어떤 경우에 인연이 되어서 맺어질지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당자의 마음에 달렸다....아무리 보호자들이 맘이 맞아서 그런들 무슨 뜻이 있을가?그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당자들인데....친구 s 는 내가 전의 근무처에 같이서 근무할때 만났던 그런 친구고.....그 s 의 조카를 은근히 좋아해서 결혼도 하려고 하였었다...그 s 의 조카는 바로 연호 형님이 중간에서 주선해서 만나려고 했으나 그녀는 같은 직장에 사람과 결혼을 고려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무산되어 버렸지만...같은 을부로 아침마다 마주칠때의 그녀의 표정은 바로 늘 함박피어난 꽃 처럼이나아름답고 예뻤다..그녀와의 인연을 만들려고 여러사람이 줄을 이어 보았지만 되지 않았다..은근히 그 신비의 미소로만 머물고 그녀는 멀리 떨어진 존재였었다...고등학교도 그 지방의 일류 고등학교인 k 여고를 나왔고.....그녀와의 해후도 여러번이나 있었지만 그녀의 꿈은 아니 배필은 늘 높고 이상형을 찾고 있었으니 ......그정도의 미모에서 더 나은 이상형을 찾는단 것은 당연한 일이고....그 후에 들은 소식에 의하면 그 도도한 그 미스 park은 이상형을 만나서 결혼도하고 그랬지만 그 s 대 나오면 뭐하는가?사법 고시에서 연이어 실패하고 이젠 직업도 없는 그런 룸펜으로 전락하여 집에서 가정 주부 대신으로 일을 하고 있단 애기....어디 사법고시가 기다려 주기라도 한단 말인가?그러나 잘 살줄 알았고 복스럽게 생긴 그녀가 그렇게 결혼도 실패하고 살고 있다니 안됐단 생각도 들었다....지금은 .....그저 s 대법과 앞에 끔벅 죽어서 모든 운명을 걸었던 그녀가 그런 허황된 꿈에 께어나고선 후회도 한단 소식도 들었다...사람의 운명....그 운명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닌가?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그 운명은 정해져 있기 땜에 그사람에 따라서 그 운명을 바꾸려고 발버둥쳐도 안된단 사실을 ....그 결혼이란 것도 운명적으로 만나고 행복도 미리 정해진 것도 같고......내가 못맺은 인연을 이젠 그녀의 조카와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맺게 할려고 하니 세상의 인연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잘 될지 몰라...? 하두 요새 애들은 개성이 강하고 자존심들이 강해서........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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