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p에 대한 기억들
p....한때는 그녀와의 결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곤 했었다..그녀는 내가 그리던 이상형의 모습을 두루 갖춘 여자여서 였을가?그녀를 만난것은 서대문의 공원이었던거 같다..그날은 일요일이라 한가한 틈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물건을 사갖고 오다가 그녀와 그녀의 친구가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장면이 보기 좋았다..특히나 그녀 p...쉬원히 큰 눈에 치렁 치렁한 까만 생머리가 인상적인 그녀...적당한 큰키에 소박해 보이던 그 청순미도 그렇고...- 아니 여기서 오늘 첨뵌것 같은데 혹시나 오늘 면회가 된것으로 알고 오셧던것은 아닌가요? 일요일은 안되는데....- 아니요..제 친구 만나서 여기서 애기하고 있어요...면회라뇨?전 면회할 사람이 없는걸요....글고 이 내친구는 댁이 근무하는곳에 근무하는데 모르세요?- 아....그러세요?간혹이나 일요일도 접견이 된줄알고 와서 허탕치고 간사람들이 있거든요.....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그녀와 다음날에 그 인근 다방에서 만났었다...- 그녀의 친척이 추천하여 내 근무처에 근무할려고 하는데 전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와 만나서 조건과 여건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중이었다는것...- 경기도 포천이 고향이고 남동생과 둘이고 홀아버지 모시고 살고 있단 애기와..- 남자는 성격이 쉬원 쉬원한 것이 좋아한단 애기도 들었고...나중에 알고 보니 그의 사촌오빠가 소의배경좋은 곳에 근무한단 사실도 알게 되었다며칠후에 그녀는 그 임시직으로 그 접수 창구에 채용이 되었다...그 사촌오빠의 배경이리라....늘 명랑하고 쾌할한 성격이 좋아 보였다.....상냥하고 비교적 쉬원한 성격도 보기에 좋아 보였고....그런 인연으로 그녀와 난 둘이서 서대문에서 멀리 떨어진 신촌에서 만나곤 했다..내가 먼저 프로포즈 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만났던 p그 접수 창구에 가선 접수증을 넣은 척하고 메모지를 던저 주곤했다.그런식으로 둘만이 아는 통신수단으로 데이트가 이뤄지곤 했다...거긴 외부의 전화가 연결이 안된 상황이다 보안 문제가 아닐런지.........??그래서 같은 직장에서도 따로 따로 가야 하는 약속신촌의 독수리 다방과......연세 다방과....이대의 박 다방이 주로 단골이었지.....주로 번화가고 여러사람이 북적대는곳을 선호하던 그녀의 취향땜이 아니었을가..대학가 주변은 또한 젊음이 약동하는 듯한 음악과 분위기가 좋은 탓도 있다..그렇게 만나서 저녁식사하고 차 한잔 하고 어쩌다 시간이 있음 영화한편보고 ..때론 맥주 집에서 맥주 한잔하곤 했었다...그녀도 거주지가 영천동이고 난 현저동이고 해서 돌아올땐 같이서 오지만 갈땐 눈을 의식해서 늘 다른 방향으로 가곤했었다...선남 선녀가 만나는 것을 무슨죄가 된다고 .....그렇게 피해서 만났을가?어느날 그녀가 그랬다..우리과에 있는 총각인 그 k가 자꾸 구애를 한다고 ...그 k는 나하고도 친한 동료였다..그리고 그 구애가 집요하다고 한다...그녀도 나와 대화하지 않은 그 친구와도 대화하고 그랬을 거다,그친구가 워낙이나 사근 사근 해서였지..조언을 했다...만나서 분명히 선을 그어 버려라 사귄 사람이 있다고 하면 될것 아니냐...하고 그녀가 그렇게 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다시는 그 k에대한 언급은 없었다..그녀가 좋은것은 우선은 내 고향과 멀리 떨어진 경기도 포천이고 ....얼굴이 통통하긴 해도 귀염성 스럽고 늘 밝은 미소가 좋았고...성격도 쾌활해서 내숭을 떤것은 보지 못했다....그리고 건강체로 보여서 그것도 좋은 점으로 느끼고 ....그렇게 휴일이면 거의 그녀와 데이트가 주가 되었다.가끔은 그녀가 홀로 있는 아버지의 고향 포천에 갈때가 있었긴 했지만....거의 그녀와의 만남은 자주 그리고 건전하게 이뤄지고 있었다...음악 다방에서 음악을 듣고 그땐 음악다방엔 늘 뮤직 리케스트 박스가 있어서 좋아하는 곡을 사연 적어 신청하곤 하는것이 유행이던 시절이다...- 톰존스의 노래와 ........- 카펜더스와 엘비스 플레스리의 감미로운 노래와 스키더 데이비스의 the end of world와 ....top of the world....폴 엥카의 diana.....그리고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환상의 폴로네이즈의 경음악과...그리고 하 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과 .......최현의 오동잎도 즐겨 듣던 노래들이다...아~~~ 다시 그 시절의 노래가 듣고 싶다이렇게 우린 먼저 기다리는 동안에 그 사연을 적어서 몇 분후에 들려달라고 해서 그녀가 도착하면 사인을 보내어 그 사연과 음악들을 듣고는 했었지...그렇게 그녀와 가까이 함서도 늘 우린 건전한 위치를 고수(?)하자고 나름대로의 원칙에 충실히 사귀였다..그녀도 나에 대한 탐색을 게을리 하지 않고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평가하곤 했다..어느 날...- 직업을 바꾸고 싶은 생각을 안 해보셨어요?- 왜 ? 내 직업이 맘에 안들어요?- 아니....안든다기 보담은 어제 아버지께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그 직업에 대한 것을 탐탁치 않게 보길래요.....우선은 자유가 박탈당하잖아요?그 이후에도 한참은 변함없이 자주 만나고 했었다...가는 코스는 늘 일정하게 그런 수순으로 돌면서 사랑을 확인하고 했지만 그녀가 순수한 시골여자라선가...되바라지 않아서 인가....부모에 대한 명령을 거역을 못해서 인가?그 만남이 멀어지고 그리고 뜸해지고 어떤 이유나 또는 그만 만나잔 말도 없이 소원해지기 사작하다가 난 그때 전직시험으로 다른곳으로 발령을 받아 가버리고 말았다..그런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그녀와의 만남이 멀어졌다...다른 세계서 생활한 탓인지 .....사람은 서로 만남이 뜸해지면 정도 멀어진단 사실도 알게 되었고...아님 그녀와의 뗄레야 뗄수 없는 인연(?)을 만들지 않은 탓인지 그녀와 멀어지고 말았다.....자존심 이었을가 ...연락을 끊게 되니 더욱이나 멀어지게 되었다..전직을 해서 오히려 가까워져야 하는데..........새로운 곳에서 난 다른 대상에 빠진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그리고 얼마후에 내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다...신촌의 로터리 예식장에 나타난 그녀....그 미소와 밝은 표정은 여전히...연락도 안했는데도 그녀가 찾아와 주어서 고마웠다...그리고 그녀를 만난것은 한참이 지난후에 그녀와 딸을 델고 나와서 만났다...그렇게도 날 고민하게 만든 그녀가 그 후에 보니 그저 평범한 사람인것을...왜 내가 그렇게 그녀에게 폭 빠져 허우적 거렸을가?그녀에게 빠진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 지금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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