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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때가 그리운 것은

이 대무그때가 그리운 것은 하이얀 눈꽃송이와 보름달빛이 어우러진눈부신 눈밭에서 당신과 나눈 사랑을 이제는 잊으셨나요?수많은 세월이 흘러 갔어도눈 내리는 날이면 이렇게당신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잊지 못한 채오늘도 이 곳을 찾아와당신과 있었던 그날을 생각합니다.그때가 지금도 그리운 것은 당신과 나는 진실로 사랑했다는 것을서로가 서로를 원했다는 것을이별이란 말은 서로가 허울좋은 가면이었다는 것을행복을 빈다는 말은서로를 달래주기 위한 빈말이었다는 것을아!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아스라이 멀어져간 우리들의 추억오늘 밤 당신이 곁에 없어도그날을 못 잊어 당신을 생각하며눈밭을 걸어 보았습니다.눈 위 발자국은 당신이 되어내 뒤를 자꾸만 자꾸만 따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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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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