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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차 마시고 음악듣고.....

거의 퇴근 무렵에서야 전화와서 기다린다고 한다 ...5시에 맞춰서 차를 대고 기다린단 것이다...어제의 전화도 안해주고 갔다고 삐진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전화와서 만나잔 명랑한 음성이다..그렇지 왜 어둔음성으로 상대방을 어둡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런 밝고 늘 툭툭 튀는 듯한 명랑한 목소리가 좋다..어떤땐 너무도 그러다가도 내 맘이 우울할땐 핀잔도듣기도 하지만...오늘의 그 음성도 명랑하긴 해도 늘 그런음성이니 그 깊은 마음은 알수 있는가어떤때는 말을 조잘대다가고 침묵으로 자기의 편치 않은 마음을 전해주기도 하고.차라리 말을 하는것이 낫지 말을 않고 사람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여자가 더 무서운 존재다.어김없이 그 육교 아래에 정시에 차를대고 약속을 칼처럼 지킴서 기다리는 그녀...그 하얀 비스토가 낯익다...늘 옆자리가 비어 있다 뒤에 타라고 하질않는다늘 옆을 비워둔다 운전하다가 바라보겠단 의도인지....옆에 앉아준 것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불러 이르키는지는 몰라도...초보시절의 나는 늘 옆에 사람이 앉아 있는것이 불편하였는데........- 어젠 왜 전화도 안해 주고 가버렸어요? 그렇게 전화 하라고 하니까...- 10시경에 끝나고 같은 방향의 사람과 차를타고 오는데 어떻게 전화하니? 할가 하다가 늦었다고 네가 화가 나있을것 같아 그만두었어..- 아니 그래도 전화나 해주고 가야지... 기다린 사람의 심정도 생각해야지..아니 자기생각만 하나.... 늘상 그래....들어가기 전에 전화해 ㅡ준단것이 그렇게도 뭐 어렵나?분명이 10 시전에 갔는데 그런 말을 했다간 화가더 날거다 그런말은 할수가 없지..그녀의 차를 타고 부천의 그 넓고 깨끗한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여자 성미에 걸맞지 않게 추어탕을 잘도 먹는다.....추어탕은 가ㅡ을 남자가 먹어야 좋다는데.....그 추어탕집은 새로생긴 도로옆에 만들어 늘 손님이 시끌벅적하게 들끓는다...그 추어탕 주변은 집들이 새로 단지를 이뤄서 꼭 동화같은 곳에 나오는 그런 이상적인 깨끗하고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항공기 소음으로 이주한 주민들께 지어준 집들이라 하는데 그렇게 보기 좋을수 없다뒤에는 산으로 둘러 쳐 있고 잔잔하게 조성된 곳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그런 집들이 그렇게 보기가 좋다........그런 추세에 따라 개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추어탕집이 성황이다....늘상이나..손님이 많다는 것은 어딘가 맛이 뛰어 나단 애기지...그녀jh와 이렇게 식사한것도 시골에 가기 전에 만나고 첨인것 같다..매일 전화는 했어도 이렇게 호젖하게 만나서 식사하고 대화하고 한것은 오랫만이다이성간의 만남....사회가 용인하지 않은 만남......건전한 만남이라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만남이 아닌가...우리도 그렇게 보이겠지..그리고 순수한 만남보다는 늘상 탈선과 위치를 망각한 행위들로 비난받고 그런 만남들이 홍수를 이루고.....요즘의 비뚤어진 탈선이 얼마나 많던가?30 대주부가 17살 먹은 동생같은 고등학생을 성의 노리개로 원정다님서 방탕의 길을 걷다가 구속되는 요즘의 이해가 안되는 변태가 성행하고 있다...남자아닌 여자가 원조교제로 구속되긴 첨이라고 한다...30 대 주부의 내일없는 무조건의 탈선......막가파 식의 생각없는 행동들 ..주위인은 안중에도 없었고 그렇게 도덕적으로 불감증에 걸렸을가..일말의 동정도 허용이 되지 않은 이해 할수없는 행동들..........그렇게 달리다가 과연 그 종착점이 어디란 말인가?어쩌자고 그렇게 대책없는 그런 불륜을 저지르고 달리기만 했을가?채팅의 페해....그 30 대주부도 채팅으로 만난 사이라고 한다...채팅은 바로 불건전한 관계를 미리 설정하고 대화하고 그런가...그래서 요즘의 그런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는 것일가.........부부간의 욕구 불만이 그런 방식으로 표출되고 그런 것일가....그런 방식만이 해결책이 되는 것인가?이성의 만남....좋은 이미지로 만나고 좋은 관계로 이어지고 대화의 것에 순수한 감정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왜 그렇게 만나자 마자 불륜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난잡한 것들이 장식되어 패가 망신당한 행위를 하고 그런 것인가......정서는 매마르고 눈에 보이는 동물적인 욕망만이 살아있는 것이겠지......jh와는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헤어지고 잊혀진다 해도 좋은 이미지...그래서 날 생각할때 마다 눈가에 웃음이 ㅡ때론 애틋한 그리움으로 눈가에 이슬이 고이고 하는 미련이 있는 추억...그런 애틋한 추억을 심어 주고 싶다........그녀도 날 믿고 나도 그녀의 마음을 믿는다....- 그래도 우리가 2 년동안이나 그렇게 순수하게 만난것도 네가 착한 탓이야.. 그런 너의 마음이 좋아, 네가 만약 다른여자들 처럼 그렇게 바가지나 긁고 여자의 좋은 이미지 구기는 행 동을 했다면 아마도 우린 끝났을 거야... 매사를 믿어주고 늘 정성이 깃든 행동을 보여 준것도 난 좋아..... 밉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 너의 것들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결혼 하기 전에 전라도 나주 지방을 한번 찾아 보지 그랬니? 아니다 그땐 이미 나주에 살지 않았었다....- 그럼 자기는 홍천에 군대 생활할때 설악산에 와서 한번 찾아 보지 그랬어? 내가 거기 설악파크 호텔서 근무할때 한번 만났어야 했는데.... 왜 홍천에 있음서 원주는 그렇게 뻔질나게 다님서도 설악산엔 오지를 안았어요?- 설령 그때 내가 설악에 갔다한들 파크 호텔에 묵지 않음 어떻게 조우가 되나? 군발이가 어디 설악파크 호텔에 갈수가 있나? 원주야 업무상 가는 곳이었지 어디로 맘대로 다니기나 하고 .....어느때 처럼 그녀의 차로 좋은 분위기의 카페를 갔었다...밖엔 벌써 조명등이 휘황하게 빛나고 크리스마스 추리가 멋을 더해주곤 했다...여긴 늘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흘러간 팝송들이 경음악으로 잔잔히 ㅡ흐르는 카페.......그러다간 또 다시 격력한 음악으로 바뀌고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그 카페에서 우린 대화도 하고 작난도 치고 마치도 어린시절의 연애하는 그런 기분으로 시간을 보냈다...귀에 익은 팝송에 우린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도 하고 ....폴엥카의 노래도 ....패티 페지의 노래도 ...잔잔한 경음악이 홀을 흐르는 이런 카페.....지나간 추억을 반추하기 좋게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이런 음악들을 들음서 서대문에서 시간을 죽이면서 기다리던 그녀 park.....왜 새삼스럽게 그녀가 생각이 나는 걸가..? 음악땜이야....음악은 이렇게 잊어버린 추억조차도 생각케 하여 준다...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조차도 모른 park......이대입구 하얀박에서 이 음악을 들음서 기다리던 park....< 하얀 박 > 카페가 상당한 인기 있는 카페였다 그 당시엔.....그녀는 자기가 박이라고 그 하얀박 다방을 그렇게 좋아 했는가...지금도 생생하다 ...그 다방엔 시골의 하얀박같은 모형에 불이 들어오게 하여 은은히 비치게 하던 참 독특한 아이디어로 운영하던 다방이란 생각이 들었었지......테블마다 하얀 박이 주렁 주렁 달려서 운치를 더해 주던 그 다방...그녀와 그렇게 긴 시간을 추억을 생각하고 농담하고 그러다가 와서 지금이사 일기를 쓴다...집에 가는길도 지름길도 가르쳐 주었다...다음 일요일은 새벽에 오랫만에 관악산 등산가잔 약속도 하고 그랬다....아까 추어탕 집에서 소주 두어잔 한것이 아직도 얼얼하니 남아 있다.....참 쉬원한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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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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