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선 택

그래도 혹시나?그런 기댈한것은 사실이었고 기적을 바란것은 나나 영란이나 같은 생각이었으나 세상에 기적이란 일어나지도 않고 그런 기적을 바란 내가 잘못이지...맘이 않 좋은지 방안에 혼자 있다 ...조용한 음악소리만 들리는 방들어서자 마자 말없이 내민다....내가 그것 땜에 들어온것을 감지라도 하듯이...역시나...324 점의 숫자...그 밑에 343점의 숫자....변환 점수가 343 점이다..이 점수가 수능점수만 되었어도- 그래...난 이점수마져도 더 아래도 떨어진지 알고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린줄 아니?그렇거든..자기의 점수를 채점하다 보면 후하게 하는경향이 있어 너도 그렇게 해서 320 점이하로 나온줄 알았어..- 이젠 점수도 확정되고 했으니 이 점수로 갈수 있는 곳을 한번 알아보고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와도 한번 상담도 하고 그래봐라...어디든 못가겠니?..................뭘 잘 했다고 그렇게 말도 않고 그저 묵묵 부담이다....그렇게 말을 하는 아빠의 맘은 얼마나 답답하고 그런다고...왜 ? 자기의 맘만 생각할가?좀 좋은 점수로 척하고 펼쳐 주지도 못한 주제에 뭐가 잘했다고....?진즉이나 그렇게 잘 좀하라고 닥달하고 그렇게 애기했건만 .....역시 수리탐구에서 죽을 쑤었었다...수리탐구에 그렇게 취약분야라고 주현이도 그렇고 말도 하고 별도의 과외도 하고했어도 기초가 안되어 있었어...기초가 안되어 있음 아무리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이치지...고 2 때에 그렇게 공부하라고 하면 음악에 묻혀서 살더니만...그 김원준이란 녀석이 뭐라고 방안에 도배를 하고 그 녀석의 테ㅡ픈 싹쓸이 하고.그 김원준이가 과연 지금의 싯점에서 무슨 보탬이 된 존재였단 말인가?아무 죄없는 김 원준의 브로마이드가 원망ㅡ스럽다....그러나 이젠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기댈것도 미련을 갖어야 할것도 없다...앞에 닥친 싸늘한 현실만이 치열하게 남아있을 뿐이다...되지도 않은 욕심을 버려야 하고 나를 겸허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390대니 유명대학이니 ......서울에 있는 대학이니....특차니 소신지원이니 하는 단어들은 행복에 겨운 사람들의 비명일뿐이고 .....알맹이는 다들 집어 가버린 허허 빈 들판에서 이삭이나 줍는 처량한 몰골이어야 하는 위치가 되어야 한단 말인지...?기가 막혀 정말........그러나 어쩌랴? 이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시련이고 자기의 맘으로 안되는 이치인걸어번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그저 양지바른 곳에서 잘도 자란 화초처럼 자라던 영란이가 혹독한 시련을 통해서 어려운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우쳤다고 한다면 이보다도 더 값진 교훈이 어디 있겠는가........사람은 고통의 순간들은 망각이 안되고 살아가면서 지침이 되고 교훈이 된다...- 그런시련도 이기고 살아온 내가 아니던가? 하고서.....그 많은 대학들....그 많은 학생들....어느것 하나 거져 얻어진것 없고 어느것하나 우연적인 것이 없는 현실영란이가 가야 할 대학이 어딜가?도저히 수도권을 벗어난 대학은 상상이 안되는데....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엔 들어가겠지...연고대는 몰라도이런 낙관론으로 일관되어 있던 나의 1 년전의사고들..이렇게 영란이가 엉망인 줄도 모르고 그저 잘 하겠지 어떻게 되겠지..하고..잘되긴 뭐가 잘 되었는가?이 12 월의 한파를 슬기롭게 넘기고 어서 봄이왔음 좋겠다...번민과 회한에서 벗어나게..슬기로운 사람은 위기에서 놀라운 지혜를 발휘하는 법이다...그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위기가 기회로 변화되는 것...솔로몬의 지헤를 발휘하여 탁월한 선택을 하여야 할텐데......- 그래 잘했다...그런 위치에서 거길 들어간 것이 어디 쉬운 일인지아니..? 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머리엔 그저 분노만이 맴돈다...냉정히 인식하고 냉정한 이성으로 나가야 한다 ..영란이 앞서 절대로 비관적인 태도를 보여선 안된다...생각이 어디 나보다도 몇배가 더 속이 쓰라릴건데....-- 그래 길이 있겠지...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지 않느냐.... 이런 위로가 실감있게 다가오지 않은 추운 아침이다... 왜 날씨 마져 날 이렇게 초라하게 만든단 말이냐......기분 착잡하게 시리....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