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눈 오는 밤의 시(詩)
김광균 서울의 어느 어두운 뒷거리에서이 밤 내 조그만 그림자 위에 눈이 내린다눈은 정다운 옛 이야기남몰래 호젓한 소리를 내고좁은 길에 흩어져아스피린 분말이 되어 곱―게 빛나고나타샤 같은 계집애가 우산을 쓰고그 위를 지나간다눈은 추억의 날개 때묻은 꽃다발고독한 도시의 이마를 적시고공원의 동상 위에동무의 하숙 지붕 위에캬스파처럼 서러운 등불 위에밤새 쌓인다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0-12-13
조회 : 683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