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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45 일째

눈 오는 밤의 시(詩)

김광균 서울의 어느 어두운 뒷거리에서이 밤 내 조그만 그림자 위에 눈이 내린다눈은 정다운 옛 이야기남몰래 호젓한 소리를 내고좁은 길에 흩어져아스피린 분말이 되어 곱―게 빛나고나타샤 같은 계집애가 우산을 쓰고그 위를 지나간다눈은 추억의 날개 때묻은 꽃다발고독한 도시의 이마를 적시고공원의 동상 위에동무의 하숙 지붕 위에캬스파처럼 서러운 등불 위에밤새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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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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