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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letter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컴앞에 앉았습니다.멜로는 하고 싶은 말을 줄여야 하는 부담으로 이렇게 순백의 백지위에 당신을 상상함서 혼자 그려봅니다....내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 언젠간 당신이 읽으리라 생각함서 그렇게 써 봅니다... 작은인형이든 작은새든 나만이 알고 싶은 애칭이 있었음 좋겠단 마음으로 이렇게 적어 봅니다..아무도 모른별칭을 나혼자 알고 쓸수 있는 그런 특혜...그 은밀함이라도 좋고..왜...한번 알려 줄 의향은 없는지요...?그래서 내 일기가 님의 애기로 때론 마음의 편지로 체워진단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런지요?또 걱정이 드나요?어떤의미로 가정의 평화에 걸림돌이 될가봐...초조한 그런 것땜에...강요가 아니고 나의 의견입니다....그러다가 님의 애기가 나의 일기에 많은 애기로 채워져서 하나의 추억거리로 체워질지도 모르고....그런 사실조차도 두려움을 느낄지 모르지요?yellow-ribbon이나 little-bird 이나 ---- 작단 공통점을 좋아하시나 봐요...여잔 작은건 귀여움을 말하는데....작고 귀여운 별칭 ...그걸 즐기나 봅니다..아니면 주위에서 그렇게 불렀던 것은 아닌가?그때 갑자기 공개로 쓰던 일기를 그렇게 문을 꽝꽝 닫아 버리고 그 앞을 지나던 난 그저 고요가 깃든 님의 정원에서 돌아온 것처럼 황당한 배반같은 것을 느끼고선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나의 메일 마져도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나마져도 자기의 일기를 본단것이 왠지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는 듯한 당혹감...난....아무런 존재도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도 그렇게 과민한 반응을 보인단 것은 무슨 이율가?별 감정없이 멜을 주고 받는것도 부담이고 자신의 일기도 본단것이 부담이라고 한다면 왜 첨에는 그렇게 과감히 공개를 하고 그렇게 쓸수가 있었을가?일기는 통상적인 애들의 애기와 가정과 남편과 사랑으로 이어진 극히도 평범하고 극히도 일상의 일들인데...아니 아이들이 ....그리고 ....남편이 본다고 해도 아무런 부끄럼이나 추궁당할 것들도 아닌내용인데....자꾸 의문이 든단 말이지요...그리고 멜로 알려준 그 내용은 대강은 짐작이 들기도 하고 하면서도 역시 과민한 분이구나...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어요....어느 모른분의 접근과 그 분에 자신도 몰래 함몰되는 자아의 모습을보고 다시 되돌아 보고 그분에게도 가는 마음을 차단키위해 대화의 단절을 선언하고....그런 이유로....그렇다고 해도 님의 일기는 누구의 애기도 아닌 가정의 일상을 그린 것에 불과한 것들이고 너무도 가정적인 애기로 채워진 것들뿐이데....그 사람이 본다 한들 무슨 이유가 될가요?님이 말한 그 사람...점잖고 예의 바르고 , 서로의 가정을 존중하고 상댈 아껴주고 지켜주고 하는....그런분에게 대화의 단절을 선언한 것이면 끝난 것이 아닌가요?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만 만나고 그만 멜도 교환하자 그러면 그렇게 응해주는 사람은 이젠 끝난 것이 아닌가요?그 사람이 자기의 일기를 본단 사실....나의 벌것벗은 몸을 몰래 훔쳐 본단 불쾌감등이 든단 말인가요?님의 일기의 어느것도 그런 표현은 한적도 할려는 의도도 없는데....님의 일기는.....퍽이나 아이들이나 남편을 의식함서 쓴 흔적이 많아요....일상의 일들이 아닌 남녀간의 심리와 사랑애기도 그릴것 같은데도 의도적으로 그런것을 멀리 하는 그런심리가 깔려있는 것같단 것입니다....님...그분과의 만남이 그렇게 쉽게 이뤄진것이 우연인가요...?지리적인 위치인가요..?일기땜이라면 일찍 님의 일기를 읽었단 것인데.....난 그렇게 줌마의 일기를 본것도 그저 몇사람들의 것인데도 언제 그렇게 읽었나요?대화...이성과의 대화가 꼭 그렇게 부정적인 것인가요?- 그 사람이 좋아지고 그 사람에게 함몰되어가는 자아를 발견하고 그렇게 가는 마음이 남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그런 그리움에 휩싸일가봐 미리 차단하겠단 의지가 표출된것인지요...저는 그런각도로 생각지 않습니다...부부아닌 이성과의 만남이 대화가 이 사회에선 용인되지 않은 것이긴 해도 마음을 열고 대화해 보면 그것이 아닌데...??님...저도 이성과 거의 2 년간을 대화하고 있습니다...누가 보아도 그런 떳떳한 사이는 아니라도 우리의 대화는 건전하고 우리의 위치는 그저 만나면 좋은 위치입니다...불안하거나 불신을 갖어야 할 필요도 없어요...나의위치에서 생각한 것들...그녀의 위치에서 생각한 것들을 부담없이 애기하고 차 마시고 식사하고 ......등산도 같이 하고 그런것이 과연 비난받아야 할것인지..?저의 자의적인 해석이긴 합니다만....나와의 대화하는 그녀도 그렇게 대화를 긍정적으로 보람을 느끼곤 한답니다...서로간에...사술이 없고 욕심이 없다면 구태여 그렇게 과민하게 생각할 필요가 잇을지...중년기의 권태라거나 가정에 대한 무심한것이라거나 그것도 아닌데도 ....부부간에 ㅡ그런 특이한 것도 없은데도 부부아닌 다른 사람과 대화가 그리워질때가있습니다...인간에 숨겨진 마성인지도 모르지만......자길 잃고 자기의 존재를 10대의 가슴설레는 사춘기 소년소녀처럼 착각하고 가슴두근거린 그런 대화가 그리울때가 있어요......님은 컴 실력이 대단한가 봅니다 ...그렇게 멋있는 테그 실력을 보이고.....일기에다 멋있는 음악도 첨부하여 향기나는 일기를 만들고.....낭만과 분위기가 편안한 그런 분인것도 같은데도 매몰찬 면도 간직하고 있나 봐요..그렇게 하루동안 바쁘게 일을 하고 귀가하여서 그래도 마음의 훈훈함을 느낄수 있게그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말입니다.....언제 귀가 할지도 모르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그 시간을 컴앞에 앉아서 생각하는 그런 위치....상상이 갑니다....남자의 술....그건 남자가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통로랍니다....나도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때론 3-4 잔정도에 마음이 느긋함을 느끼곤 한답니다..님...나의 일기를 보고선 대답할 말이 많지요?긍정적인 면도 있고 틀린애기도 있고요....앞뒤안가리고 생각난데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그리고 님의 창가에 뛰웁니다.아직은 님이 나의 일기를 볼거라 상상하면서.......오늘의 나의 넋두리가 쓸모없다고 해도 말로 하고 나니 그런데로 속이 쉬원함을 느낌니다........저의 애기들이 불쾌하다고 할지도 모릅니다...무얼 안다고 그렇게 맘대로 말을 하는가 하고 말입니다....쪽지 늦게야 발견하고 답을 띄었지요...우린 새현이 녀석과 9시에 컴을 교대합니다...9시에 뉴슬 들어야 하니까...그러니까 녀석이 9시에서 10시는 찾이하고 있어요..거의 대부분이....이해하시리라 믿으며 이만 편지를 줄입니다.....편지아 날라라 ~~~ ~~~ little-bird 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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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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