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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어머님의 퇴원

이드디어 오늘에사 퇴원을 하겠단 동생희순이의 전화다.한 2주정도 입원했었나?그 병실이 그렇다..2 인용병실인 특실이라 지만 왠지 썰렁하고 공간만 넓지 아늑하고 그런분위기가 아니다....어깨를 다친 몸이라 침대보담은 따뜻한 온돌방이 더 치료에 효과적이란 것이 맞을것같은데도 그저 썰렁하게 넓기만 한 병실이 그렇다.퇴원하겠단것에 의사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한다.날마다 ㅡ 특별한 치료가 있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맞는것은 링거주사뿐...그리고 겨우 영양결핍증이나 되지 않게 주는 환자의 밥상...왜 병원들은 그런지?그 환자의 밥이란 것이 적어도 충분한 양이어야 하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짜야 하는데도 한두어 숫갈 뜨면 금방 바닥나는 밥고 그렇고 반찬도 몇가지...그걸로만 기다리다간 딱 영양실조 걸리기 알맞을것 같은 초라한 식단...그런 정도의 숫가인가?하루의 입원료가 또 얼마나 비싼가....인술이란 말은 그저 지나간 말이고 환자가 병원의 수입을 올려주는 한갖 봉으로나 취급하지나 않은지.....퇴원하신 것에도 맘이 그렇게 홀가분하지 않으니 왠일일가...?당신이 가뿐이 걸어나와서 편하게 귀가하지 못하고 진국이의 봉고차에 의지해서 가야한다니 맘이 그저 찜찜하다....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그렇게 온밤을 뜬 눈으로 하얗게 다 세면서 허공을 응시함서 빈소리 하시던 당신...- 이렇게 슬그머니 치매로 돌아와서 돌아가신것은 아닐가.....- 이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난 과연 무엇을 해 드렸는가 ...하는 회한도들고- 한번도 행복하게 해드리지도 못하고 일생을 희생이나 강요하던 우리들... 그런 회한들이 통한의 한으로 남을 것 만 같아서 괴로웠다...따뜻한 온돌방에서 이모님과 대화함서 견디는 그 고통이 나으리라...당분간은 아픔이 불안하고 해도 그 뼈의 골절은 시간이 가야 치유가 되는 병이라...시간과의 싸움이 아닐가....긴긴 날을 그 썰렁한 병실에서 혼자서 지킨 희순이가 고맙다...적어도 1 주일에 한번은 병원에 가야 하는것이 괴론 일이기는 해도 그래도 그곳에서 기다린단 것보담은 마음이 편안한것은 아닐가....심리적인 안정감이랄가?그래도 그 감옥같이 답답한 곳에서 탈출했단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절대로 퇴원이 안될 상황이라면 의사가 어디 퇴원을 방관하겠는가....??밤에는 어머님께 안부 전화나 하여야 겠다....겨울 방학동안에 온 식구가 한번하향해서 뵙고와야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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