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日目
청첩장
아침에 M 계장이 보낸 청첩장과 전화...그리고 즉각 최동장님께 전화안부..전에 ...벌써 7년전의 일이구나..세상에...최 동장님의 아드님이 결혼한단 애기고 바로 여기 강서 구청 부근 이라고 한다..지난 일들은 미화되고 아름다워 지는법인가....??동장님으로 모시던 최 동장님...이북에서 월남한 이후 공직에 투신하여 오늘에 이은 강직하기로 소문나고 그런 성격이 흔히 듣기 좋은 권위주의형의 인간이란 평도 들었다고 했는데 우리가 근무할 당시는 ㅡ절대로 그런점은 발견도 못하고 좋은 분이셨다...지금도 생각하면 나는 그런데로 만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나쁘고 악질적인 사람보담은 좋은 사람들과 조우한 것 같단생각이 들고 이것도 행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하게 된다...남자든 여자든 거의가 다 좋은사람들을 만난다....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어떤 좋은점을 발견하고 서로가 필요하고 그런다..단체 생활을 했던 신앙촌서도 ....군대서도 좋은 사람과의 조우로 늘 인연이 좋았다...공직에서도 다 들 좋은것 같다.- - 내가 좋으면 다들 좋다........이런 것인지 몰라도....그 최동장님과 근무시에는 우리의 세사람....서무주임인 최 모와 민원주임인 나와 공과금 주임인 민모...거의 분위기를 주도 해야 하는 선임주임인 그 최모가 영 그런근무 분위기 잡는데는 잼병이라 늘 나와 그 민모 주임이 주로 했었다...새로지은 청사라서 말끔하고 ....그 새로운 청사로 이사하고 갔으니 나도 그런 점도 행운이고....3층에 식당에서 거의 1 주일에 3-4 번을 파티열었다...바로 앞에 있는 시장에서 싸게 사서 직원중에 요리에 능숙한 사람이 있어서 우린 늘 그렇게 그 최동장님과 근무끝날무렵에 만든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지넸다..지금은 어디 청사에서 그런짓을 할수 있을가만 그 최동장님이 그런분위기 좋아해서 우린 자주 그런 분위기에 젖고하였다...거기서 흥이 나면 노래방으로 ....그때 술을 너무 먹은 민 주임은 그뒤에 위암의 판정받았으나 초기라 위 절제수술하고 멀쩡히 잘있다..여전히 술도 잘 먹고......매사에 분위기엔 겉돈 그 최모주임....그러나 그는 승진에는 남보담도 신경을 쓰고 그랬다...새사람은 동기라고 할수 있다..진급동기다..그중에서 그최가 먼저와서 자리잡고 젤로 승진에 유리한 고지에 선점...서 무주임이란 자리가 바로 인사관리에 그만인 자리거든....그리고 나와 민주임은 같아도 내가 그와 비교하면 흠이없어서 ( 민은 그해에 징계먹은 사실이 있어서 불리하고....) 결국은 나와 최와의 쌈....나는불리한 여건임에도 굴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가고 그랬다 정도를....상부에서 그때 민원부서에 친절한 공직자를 발탁해서 특별승진 한단 애기가 들리고 그걸 안 서무주임인 그최가 선수를 썼다...최 동장님의 결재로 득하지 않고 사무장과 결탁해서 슬그머니 그가 상부에 보고..나중에야 난 그정보를 듣고 보니 늦었다...상부의 지시는 분명히 나의 몫인데....민원담당 부서 라고 되어있었다...서운했다...아니 나의 존재를 무시한것에 화가 났다...- 여차 여차해서 난 여기에 전입온지 얼마 되지않고 해서 최를 올렸다... 이렇게 사전에 말을 해주면 되는데 한참이나 지나서 이미일을 꾸미고 나서 통보그래 통보였다 사후에 알리는......난 그런비열한 행위를 한것을 참을수없어서 상부에 갔다..그리고 단도 직입적으로 따졌다....미웁게 보일거란 것도 알지만 도처지 참을수 없어서 간것이다..비리를 보고서도 침묵이 언제나 좋은것이 아니다...우리동에서 올라온 것은 조작된 것이고 사전 어떤 공부도 보지 못하고 사후에 받았다...승진이란것을 그렇게 밀실에서 최고 결재권자의 재가도 없이 올릴수 있는 것이냐..흥분했는가 보다...- 왜 공문을 회람도 않고 밀실에서 보내고 사후에 알려 주어야 하는가....- 그런 직원간의 이해관계가 있는 공문을 그런식으로 두 사람이 적당히 만들어 올릴수 있는 성격인가....?- 그리고 민원부서라고 했는데 서무주임이 민원 부서인가?모두가 옳은 말인데 뭐라고 할건가?그런 파문이 퍼지자 담당자는 얼굴이 벌겋게 되어서 무마할려고 난리고...( 그때 날 이리 저리 델고 다니면서 무마할려고 미사 여구로 꼬신 사람이 지금은 절친한 그 류 계장이다...그런 연유로 친해진 사람이 되었다 )총무국장은 이런일이 상부에 보고 될가봐서 진정시키려고 동장과 사무장을 불러서 경솔히 취급한 탓으로 혼났고....꾸지람 듣고온 동장인 그 최동장은 나보다는 그최와 사무장을 불러서 혼줄을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것은 내가 직접챙기고 서무주임은 기득권을 오늘부터 박탈한다 앞으로 이해 관게에 걸린 문제는 사무장에게 일임않고 직접챙기겠다...- 나보고는 .... 미리 사전에 애기도 않고 상부에 올라가서 그렇게 난릴 부려야하는가 하는 힐책..- 그러나 나에 대한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렇게 한바탕의 소동이 나고 우리동의 사정을 상부에서도 알게 되고 직접 사무를 챙겨야 하는 사무장은 담에 금방 딴곳으로 전출을 가고 말았다..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인데도 그 당시는왜 그렇게 흥분되고 그러던지?얼마 있다가 그 최도 나도 승진에 안되었다...위에선 둘다 포함시키지 않고 그어 버렸다...그리고 그후에 승진심사에서 그최는 여태껏 누려오던 최고의 점술 나에게 양보하고 나서 통곡(?) 하였다...3번은최고였는데 한번만 최고의 점수를 맞으면 되는데 이것 난리였다...한번 찍힌 그의 비행(?)탓에 그는 스스로 밀려나야 했다..그가 나에게 부탁한 말은 정말로 남자로써 비굴정도가 아니라 비참한정도...- 형님 이번한번만 양보하라...- 정말로 저번의 것은 미안하고 사과 한다....- 한번 양보해주면 은혜 잊지 않겠다...그이의 인간성을 아는 난 절대로 양보가 아니된다...아니 양심이 허락치 않은다...- 이젠당신이 양보할 차레다....나도 승진이 눈앞에 보이는데 왜 양보하라 하는가- 우리가 피곤하게 싸울것이 아니라 최동장님께 그것을 일임하자.... 판가름이 나지 않은 것을 싸운다고 해결이 안되니.... 난 최동장님이 확실한 우군이란 생각을 하였고.... 그건 실현이 되었다...지금도 생각하면 그렇게 덩치크고 허우대 좋은 사람이 내 앞에서 자손심 버리고 애원한 몰골이란.......?? 가관이지...그렇게 나에겐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분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그래서 정년 퇴임식에 가서 그렇게 우린 빛을 내주고 큼직산 순금도 만들어 기념품으로 ㅡ 드리곤 했다...그 최동장님의 자제분이 이제야 결혼한다고 한다..누구나 정년을 넘기면 가질않고 배신한다...아무리 많은 헤택을 받았다 할지 라도........사람의 의리 .......어떤 난관에 처해 있다고 해도 사람에게 의리가 남아 있지 않다면 죽은것이나 뭐가 다르 겠는가........?? 축하 전화해드렸더니 오늘 밤에 다시 전화 하신 것이다....그럴거야,,,정년퇴임하시면 예전의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울 것이다......이번 기회에 지지 부진한 모임도 다시 재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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