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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어머니

정한모 어머니는눈물로진주를 만드신다그 동그란 선택의 씨를아들들의 가슴에심어 주신다씨앗은아들들의 가슴 속에서벅찬 자랑젖어드는 그리움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드디어눈이 부신 진주가 된다태양이 된다검은 손이여암흑이 광명을 몰아내듯이눈부신 태양을빛을 잃은 진주로진주를 다시 쓰린 눈물로눈물을 아예 맹물로 만들려는검은 손이여 사라져라어머니는오늘도어둠 속에서조용히눈물로진주를 만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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