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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물망초

조병화 기억해 주어요부디 날 기억해 주오나아 이대로 못잊는 연보라의 물망초이지만혹시는 잊으려 원하시면은유순히 편안스레 잊어라도 주어요나아 언제나 못잊는 꽃이름의 물망초이지만깜깜한밤에 속이 파리 피어나는 나무들의 기쁨당신 그늘에 등불없이 서 있어도달밤 같은 위로사람과 꽃이영혼의 길을 트고 살았을 때미소와 도취만이 큰 배같던 길당신이 간 후 바람 곁에 내 버린꽃길 연보라는 못잊는 물망초이지만기억해 주어요지금은 눈도 먼물망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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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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