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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술을 먹고...

< 정랑회 > 모임이 있었다 오후 6시에....서순철의 결혼에 따른 임시회였고 ......소폭이긴 해도 인사 이동이 있었다.서순철이 결혼한단 애기는 실로 의외였다.그렇게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어도 몰랐던 것이 언제 그렇게 눈이 맞아서 결혼으로 이어진 것인지.....??암튼 젊은 사람들----- 대단한 내숭(?)앞에 혀를 내두른다.그렇게 여러군데서 선을 보고도 no하던 그가 바로 가까이 두고서도 그렇게 선을 보고 그랬던가..?그저 말도 조용하고 사무실서 곁눈 팔지 않던 miss han은 어떻고?그래서 사람은 겉으로 보아선 절대로 모른다고..결혼...'- 기쁨보다는 왠지 불안한 감정이 앞선다....토로 하는 서순철당연한 애기.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란 말도 있듯이 좋은 점보담은 오히려 힘든점이 더 많은지도모른다.- 저렇에 아등 바등 살바엔 왜 결혼을 해서 저런 고통을 당하나...? 흔히 듣는 말이 바로 결혼의 그 부정적인 면을 말해 주는 말이 아닌가... 그래서 요즘은 혼자 사는 나 홀로 족이 늘고 있단 애기도 들리고...- 그러나 토끼 같은 애들을 낳아서 그 재롱을 보면서 새록 새록 정이드는 과정을 살면서 느끼는 것을 너희들이 알리가 있을가.....다들 만나서 소주 한잔 하고 밀린 대화 하고 ...그래서 만남은 좋은 것이고 서로간에 가까운 정을 나눈단 것은 좋은일세상을 사는 의의도 이런것이 아닐런지....?잡다하고 시끄럽게 질펀한 농담과 때론 어이 없는 말들로 좌중을 웃기고...유 병선이 혼자만 못오고 다들 모였다.- 국 주임이 담에는 무 조건 승진을 할거란애기며...- 다음 년말 모임은 서 순철이가 만든단 애기며..- 여기 회원으로 있다가 자진 사퇴한 이 의흥이가 미장원을 처분하고 다른곳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단 애기와..- 이 직장에서 그만둔 선배의 사는 모양이 좋아 보이지 않았단 애기....등등..그러길 한 2시간 정도나 먹었을가...그 편안하고 무엇이든지 풍성한 그 행운 갈비집...그래서 우린 여기를 우리의 만남의 장소로 자주이용하곤 한다.넓은 방과 풍부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과 사람이 마냥 좋은 아주머니...다음 모임은 서 순철의 sweet-home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은 2차 맥주집으로 가잔것을 노래방에서 간단히 노래한곡 하기로 하고 일단락...- 참 세상은 모른단 말야...- 아니 그렇게 얌전한척 하던 그 miss han이 부뚜막에 먼저 오를줄... 그러니까 여잔 겉으론 봐선 모른단 말이야....얼마나 내숭이 심한지..?- 야..그러나 저러나 너도 대단하다 그런 미인 얻을려고 34살까지 기다렸어? 건 그렇고 언제 미리 신혼여행은 갔다왔지? 벌써 개통식은 했을거고...... 야 ...그 감상적인 순간을 말 좀해 보아...- 아니야...우린 그저 키스정도 했을 뿐이야....- 등신 ..좋아하지마..내가 그말을 믿으라고? 네가 얼마나 내숭스런 놈인지아는데- 아냐..난 감격적인 순간을 망치지 않으려고 참는거야...- 그만해라 ...저들이 감격적인 순간을 맞든 안맞든 우리하곤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그런데 왠지 질투가 왜 나니 순철아.... 이런 농담들을 노래방에서 거리낌없이 하면서 떠드는 우리들...그렇게도 음치여서 옆에서 듣는단것이 인내가 요구되던 안종혁이도 이젠 장족의 발전으로 제법이고 18번곡도 연상의 여인에서 다른것으로 바뀌고..온갖 모션으로 정작이나 노래보담은 그의 폼이 더 멋이 있어보이는 국중재..역시 만나서 마음좋은 사람들과 논단것은 즐거운 일이고....이유가 어디있던 재회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소주 한잔 함서 대화 나눈단 것.다음에 승진을 예약한(?) 국 주임의 승진이 있음 시흥에서 날밤을 새기로 하고 ....그래서 이런 조직엔 맘에 맞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해서 나중엔 그저 흐지 부지 그치고 만다..그렇게 흐지 부지 흩어진 모임을 몇번이나 경험해서 알고 있다.거창하게 출발한 모임은 나중엔 서로간에 흐지 부지 되고 만다그래서 모임은 첨에 10명정도가 가장 안성 맞춤이고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조건의 첫째는 온만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같은 구에 있지만 미구엔 서로 뿔뿔히 헤어져서 어디로 가도 다시 만나고 대화하고 나아가 나이가 들어도 만나는 그런 사이...- 과연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서 퇴직을 해서도 만날수 있을런지?-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그때도 지금과 같을수 있을가?- 세월이 흐르고 해서 엉뚱한 곳에서 살아도 첨의 마음으로 재회하고 그렇게 순수하게 살아갈수 있을가........?오랫만에 먹은 소주...입에 달다...단맛에 잘도 넘어 간다..한병 정도는 먹었으리라.....그리고 그 분위기 좋은 v.i.p 룸으로 모셔진 우리는 에코감각이 좋은 성능좋은 노래방 기기에서 꽝꽝울리는 음향에서 한 순간 광란의 도가니.....- 빈잔이나오고 ...- 연상의 여인...- 못다한 사랑...누가 울어로 아직도 그 18번 곡을 고수 하고 있는 국 주임...- 무기여 잘있거라...신세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서 순철..그래서 한순간이긴 해도 떠들고 끼득거리고 웃는 우리들...이번주 사당동에서 결혼식에 참석하는것을 끝으로 헤여 졌다...추위가 술기운에 그런지 날씨가 포근해 진것 같기도 하고.....아니면 그 추위가 누그러 진것인지.....???기분 좋은 만남이었고 누구 하나 술로 인한 추태가 없어서 이모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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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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