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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아들

이럴줄 알았음 아들하나 더 낳은 건데.....이런 생각을 하곤 혼자 웃음짓곤 한다..아들하나 있는것이 영 맘에 안든행동만하고 내가 바라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것 같기만하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가끔은 하나 더 낳을걸....하고 생각을 해본다.혼자인 아들 세현이란 놈은 어려서도 유별났다..개구장이에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은 그 덤벙댄것 하며 쏘다니길 좋아해서 맞기도 했는데...그래서 유달리 사고도 많이 당하고 달리는 승용차에 치여서 한번은 생명이 왔다갔다하던 그런 경우도 당하고....자전거에 오토바이에 ...트럭에...골치가 아팠다....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는 그런 덤벙댄 성격이 빛은 사건이고..그렇게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영란이와는 다른 면으로 남자다움을 높게 사기도 했는데 이제는 질리고 말았다.아니 내가 지쳐서 포기했다고 해야 할가.가만히 집에서 정적인 행동을 하질 않으려 한다.- 정서적으로 장애가 있는가...- 어떤 곳에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고 밖으로만 다닐려는 그런 습성... 어디에서 연유된 것일가.- 왜 마음이 그렇게 불안하고 편안히 마음을 갖질 못하는가...내가 아무것도 아닌것을 그렇게 미리 겁먹고 그런것은 아닌가?나이가 들어가고 성장되곤 하니 마음이 점점이나 불안하기만 하다..이렇게 철없이 제멋대로 살아가다가 정말로 세상에서 쓸모없는 인간이 안될가..어찌 해야 정상적인 사고와 자기의 존재를 알고 본분을 찾을런지?그저 감당할수 없는 마음이 든다..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어쩌면 그렇게도 영란이와 대조적인 성격인가....한때는 어른스런 행동을 하다가도 엉뚱한 행동으로 날 괴롭힌다..그 작은 녀석이....그래도 언젠가 이성을 찾고 자기의 위치에서 서있겠지..그리고 자기의 할일을 알고 자기의 본분을 알고 그러겠지...자위를 해보곤 해도 영 마음이 편칠않다.정서적으로 안정을 심어주고자 독서를 지도 하고 책을 읽으라 한다.한참은 열심히 읽곤 하더니 오늘은 늦다.바람이 이렇게 찬데...아마도 친구들과 pc 방 아니면 어디서 게임에 빠져 그럴거다한번 game에 빠지면 통제력을 잃곤 하니까......난 생각 해보아도 부모의 속을 별반그렇게 썩히지 않은 것 같았는데....그때와 비교하면 얼마나 살기좋은 세상인데 그렇게 정신을 빼앗기고 그럴가...하긴 밖에 나가기만 하면 놀거리 볼거리가 지천에 깔려 있고....호기심 많은 이녀석을 이상한 것은 꼭 확인하려고 하는 그런 집착도 강하고...어디서 어느 집에서 헤매고 있는지....?걱정이다...영란이랑 그 녀석이 들어오면 외식을 시켜 먹는다 했는데 기다리다 우리끼리만 시켜 먹고 말았다..이 쥐만한 녀석이 우리의 가정의 평화를 늘 깨곤 한다...꼭 결정적인 순간에 어딜가서 안온다.중요한 모임에 같이서 갈려고 하다가 이놈땜에 가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고...그래서 애들관리에 소홀하다고 애꿎은 마누라만 듣기싫은 소리 듣고...세상에 쉬운것이 하나도 없지만 자식하나도 자기의 의지대로 못하는 세상...어린 자식의 마음하나 올바르게 이끌지 못하고 밖으로 배회하게 하는 것은 무슨이유든간에 부모의 책임이 크다 하겠다..내가 그렇든 와이프가 그렇든....때론 반 협박에 가까운 언어로 ....때론 사정조로 달래기도 하고 ......그래고 녀석은 대답은 늘 ok....행동은 아니다...금방의 약속을 금방 파기하고그런 믿지 못할 행동을 곧잘 하곤 한다..그래도 인내심을 갖고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끈임없이 지도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 그렇게 엄마가 엉덩이 토닥거림서 애기하니까 그런가...때론 매정한 매가 필요하고 때론 자애로운 사랑으로 이끌어 주기도 해야 하는데난 성질이 급하여 금방이나 손이 올라간다...그래서 날 무서워 하고 앞선 설설기지만 그런것이 진정한 교육은 아니지...- 어디 가서 아들땜에 한번 상담이나 하여 볼가....- 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곳에 정착하게 할가....어떤것을 생각해도 모범답안을 발견할수 없다....그래도 끈질기게 그 녀석이 달라지게 인내심을 갖고서 기다리고 이끌자...방치가 더 나쁜 성격을 만들어 줄수 있다는 생각을 갖자....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요샌 편칠않은데 이녀석이 한몫을 더 거둘어 주는구먼...그나 저나 어떤 방법을 찾아야지 마냥 세월이 해결해 주길 기달려선 안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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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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