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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왜 컨디션이 안좋지?

6시에 어김없이 온 전화 ....관악산 가자과 하는 jh....어젠 바빳는지 전화도 안오고 해서 오늘은 어디 스케줄이 있나했는데...요샌 정말로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다.머리가 멍멍하고...몸은 나른하고.....감기 기운도 있고....감기에다 몸살도 같고....늙어간 증거인가? 아니면 요새의 정신적인 걱정(?)이 이렇게 몸으로 전해 오는것인가...암튼 요샌 정말로 몸도 마음도 영 말이 아니다.내가 그 추운 겨울산에 외로히 서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몸도 마음도 꽁꽁 언 그런 겨울산의 정상에서 새찬 바람을 맞고서 서있는 그런 외로운 나의 모습을 그리곤 한다.사람은 이렇게 어떤 충격이 들면 그렇게 팍팍 늙어 가는 것 아닌가...내가 무슨 충격이라고 ...영란이의 걱정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걸....그래도 그 어둔 마음을 털고 티 브이 앞에서 깔깔대는 영란이가 그저 고맙다.그런 자기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침울하게 보낸담 내가 어찌해야 하는가....그래도 다행이다 .세상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는 마음에 고마울 뿐...아빠가 분위기 맞추려는 그것에 감동을 한건지?- 비정의 30 대 아빠의 잔인한 살인에 사형 선고....이런 기사가 화재의 뉴스에 올라와 있다..보험금을 노리고 딸 자매와 조카둘을 고의적으로 추락하고 죽인 그의 비정...아니 세상에.....돈이 그렇게 혈육보담도 좋은 것인지....?이런 사람이 과연 결혼하고 애들 낳고 했을때 앞으로 고히 길러서 시집을 보낸단 생각을 했을가...돈을 벌기위한 방편으로 이용한단 비정을 꿈 꾸었을가..- 칵 벼락이나 맞아 죽어라... 어릴때 이런 말을 많이도 들었다. 그 당시는 죄를 지으면 벼락을 맞아서 죽었나 보다.. 이런 자들은 인간의 모습이어도 짐승보담도 못한 살인마... 짐승도 자기의 새끼는 맹수로 부터 보호해 줄려고 사력을 다한다.- 이렇게 막가는 세상...- 인간의 존엄성이 이렇게 허무하게 짓밟아 버리는 비정의 세태...- 그렇게 어린 자식과 조카를 죽이고 자기가 행복할려고 했을가...이런 우울에서 탈출하자그래서 새로운 자연 안에 갖혀 있다가 오자...이 좁은 공간에서 움추리고 하루를 보낸들 컨디션을 되살리긴 틀린것 같은데...때로는 건강을 위해서 자기의 몸을 강하게 단련을 할 필요가 있다.담주엔 시골에 가는데....어머님 앞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와야 하는데..그나 저나 시골에 가면 꼭 배탈이 난단 말이야..이것 저것을 만들어 주시는 당신..그걸 거절하다간 여간 섭섭 한것이 아니고 해서 먹는다...좋아하는 감주에다 당신이 구석 구석에 간직한 것들을 만들어 주신 모정..어머님의 마음을 내가 어찌 근접이나 하겠는가.....건강한 모습으로 갔다와야 하는데....왜 이리도 건강이 그럴가..오늘 관악산의 그 깊은 계곡으로 힘든 산행이나 해 볼가....그러면 컨디션이 좋아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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