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對 話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린 영란...따라 들어갔다.멍하니 앉아 있다.대화도 하고 궁금한것도 묻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고득점자 천지...- 서울대 만점 맞고도 떨어질 수 있다...- 쉬운 수능땜에 그 무용론의 확산등....나에겐 풍년중에 흉년이라고 할가...풍요속에 빈곤이라고 해야 하나...- 이번 수능 시험은 사상 최고의 어려운 시험이었다.....- 수능 점수300점대로도 서울대 지원이 가능할 둣.... 은근히 이런 기사를 기대하였으나 이구 동성으로 사상 쉬운 수능시험이라고 ...영란이 울고 있었다...얼마나 맘이 아플가...320점대는 된다고 한다...320 점.....어디로 가야 할가...이 고득점자가 천지라 하는데...어디서 명함을 내밀가...320으로.- 그래 잘했어.아빤 네가 그래도 300도 안나온줄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정말로 이정도는 되는 거야....??믿기지 않아서 다시 묻곤 했다.. 사실이지 300점도 안된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어제 주현이하고 대화하는걸 들으니 이건 정말로 실패한 것으로 알았다..320.....- 그래 수고했어..헌데 이 점수로 갈수 있는 대학을 한번꼼꼼히 생각해봐라.. 당분간 재수 한단 생각을 버리고 ..... 내년에 재수하면 무조건 손해라고 하는데....?? 재수는 마지막 수단이고 무조건 이나 어디든 가야해..........이렇게 해서 오늘 나와 대화중에 어느정도 점수를 알수있었다..어제만 해도 말도 않고 얼굴이 퉁퉁부어서 말을 걸기가 어려웠는데 ...재수는 안된다.재수가 불확실한 것인데 다시 일년을 하고서도 더 낫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가는데 까지 가고 나서 다시 내년에 다시 한번 본다고 해도 ....- 그나 저나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은 아니라 해도 갈만한 학교가 있을것인가...- 320으로도 갈만한 학교가 서울에서 있긴 할가?이래 저래 걱정은 걱정이다..모든것을 훌훌 털고 일어나서 재 페이스 대로 나갔음 좋겠다...웃고 떠들고 티부이보고 하는 것들....내가 너무도 영란일 기대한것이 잘못인가 모른다....정말로 기대가 컸었는데.......그 꿈을 이젠 접어야 하는가 보다..........접긴 이르긴 한데...반드시 유명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단 보장이 어디 있는가....스스로 날 위로 해보아도 맘이 이렇게 쓸쓸하고 그렇게 답답하고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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