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있는가?
마음이 심란하다고 하나..착잡하기만 하다.세상에서 쉬운일이란 아무것도 없다.어느 것도....이럴때 내가 마음을 잡고 더욱이나 영란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이제야 지난날의 과오나 후회는 한갖 부질없는 넋두리 인걸,그런데 왜 마음이 이렇게 착잡하고 무겁기만 할가?어제밤의 주현이와의 전화 통화....입을 다물고 있다가 주현이에겐 속의 말을 하는것같다.- 너무 못 봤어...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수능 못봐도 어디에 들어간데가 있단 말이야...??정신적으로 황당하고 마음이 겨울의 들판에 서 있는 기분일거라...그 추운날의 눈이 쌓인 황량한 들녁의 시린 마음과 같은....아빠에게도 민망할테고.....엄마와 주위인들의 질문도 괴롭고.....그 참담한 마음을 아빠가 왜 모를가...모멸스럽게 자신의 무능이 미워질때가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런지?이건 인생의 긴 날들에서 지극히 짧은 일들...아직도 건너야 할 강은 멀기만 하고 더 많은 시련이 놓여 있다.그렇게 고통스럽고 괴롭던 것들이 지나고 보면 얼마나 하찮은 것들이던가...- 왜 바보같이 내가 그랬을가...아무것도 아닌것을.... 지나고 보면 이런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었다.현재의 마음의 정리...영란이가 다시 희망과 내일을 생각하고 지금의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를 심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냉정히 자아를 돌아보는 것도 다음이고 여기서 이 황당한 마음에서 바로 일어서서자기의 페이스를 찾을수 있는 그런것....평소의 모습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질문도......힐난 같은 언어도.....남과의 비교하는 태도도....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물음도 모두가 부담이 되고 마음을 쓰리게 하는것뿐...그래서 어서 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선결문제...자포자기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바로 자기의 존재를 중시하고 나의 현상황이 혼자가 아니라 다들 쳐다보는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한 순간의 실패를 딛고서 일어서는 마음이 ....그런 용기가 있어야만 다음을 기약할수 있는 일...한번의 실패로 주저 앉아야 한다면 어디 세상에 재기라는 말이 생기기나 했을가영란아~~~힘을 내라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인생의 종착이고 모두가 이 수능에 걸려잇는것은 아니야....긴 인생의 역사에서 이건 하나의 순간에 지나지 않아....실패를 성공의 열쇄로 이어 나가야만 내일의 희망이 있어...위기를 기회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성공하고 그런거야...어디 한두번의 실패없이 탄탄대로로 성공했던 사람봤어...어쩌면 성공보담은 실패가 더 많은 것이 인생살이 일거야...어제의 어느 칼럼에서 봤어..추운 겨울을 묵묵히 견디어 온 목련이 봄이면 그향길 멀리 내 뿜고 아름답게 핀다고그래 ......인생은 바로 이런 시련을 어느 방법으로 이기는 가에 승패가 달려있어...힘을 내고 머릴 맞대고 다음의 방안을 생각해 보자...길은 있길 마련이야....다시 밝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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