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비가 내린다

강민 충충한 층암의 벼랑에서의미를 잃은 언어고단한 잠 속에그것은 거대한 쭉지를 벌리고검은 그늘로 덮여 온다.우리 생명의 광맥은어디에 숨어 있나가위 눌려, 허덕이다 깨어 보면무심한 천정에 번진어쩌면 독버섯같은어쩌면 미소같은빗물의 무늬모반의 물결에갈리고 닦이어 오수중 시민인조약돌이 찾고 있는 것승리의 깃발 없는 깃대에어둡게 나부끼는잃어버린 심층의 언어,녹슨 유자철선 속에서언젠가 형제가 찾아 헤맨애증의 인간 동산에비가 내린다.시민의 고단한 잠 속에그 비는 내린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