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수능이 뭐라고...
영란이가 풀이 죽어 있다..어젠 그래도 기대가 그래도 괜찮았는데...학교에서 정답을 맞추어 보고나서 풀이 죽은 모양...아마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온 모양..- 수능이 무언데.....신경질적으로 대답도 안하고 점수도 안 알려 주고...저녁도 먹지 않은채 방안으로 문을 잠그고 나오질 않는다.그 성격도 내성적인 애가...상심이 크나 보다.막상 실감을 하고 보니 그러겠지.시간이 해결 해 줄런지?엄마는 있으나 마나 하루종일 있었담 서도 대답하고 명랑하게 놀게 한것이 아니라그저 보고만 있었는지 도대체가 맘에 맞질 않아..애들은 아빠 보담은 엄마에게는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 놓은 법인데...대화가 안되고 있다.그 입장에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하는 대화라서 ...수능...중요하긴 해도 한번 엎지른 물이면 어쩔 도리가 없는 걸...- 우리 아들 녀석은 정말로 못본 모양인지 말한마디 없이 어젠 나갔다가 새벽2시에 왔더라... 참 어찌나 한심한지 ..하나 있는 아들놈이 저모양이니...어쩌니?하는 친구k의 전화...여기서 중요하다..가뜩이나 점수도 않좋고 주위의 조소같은 것을 듣곤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플가..그래서 위로 해주고 용기를 돋아나게 하는 것이 또한 부모의 임무다.나중에 안정이 되고 해도 얼마든지 나무랄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그래 암튼 수고 했어.. 수능시험은 인생의 하나의 단계야... 아직도 넘어야 할 고개가 많아...이 첫고개에서 좌절하고 주저 앉음담 담에 어떻게 다른일에 과감한 용기를 발휘할가...다 잊어 버리고 이젠 그 강물을 다시 담지 못해...그저 편안히 잊어 버려야해...아무런 도움도 안된단 것을 알아야 해...가장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마음에 다가선것이고 그의 마음의 입장에 다가선다고 하는 것은 그의 심정을 헤아린것이어야 한다.- 과연 내가 영란이의 마음을 지금 알고있는가....- 그 참담한 심정을 내가 과연 알려고 하는 것인가....- 진정으로 편안한 입장에서 위로를 해보길 했던가....- 그래 괜찮아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하고 이런말로 마음을 열개 하였던가..아무것도 없다..불난집에 부채질 한다고 내가 부채질하고 하는 짓은 아닌지...내가 더욱이나 심란한 표정을 지어선 안된다...내가 무언가 대범한 행동으로 영란일 안정시켜야 한다...- 人生 이란 것에 보면 이 수능은 이제 걸아가는 첫걸음이고 미미한 것...-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은데 여기서 주저 앉아서 과연 무얼 얻은단 말인가...- 대학이 아니 일류 대학을 나와서 전부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다면 일류 대학나온 사람은 전부가 행복해야 한단 애기다... 어디 현실은 그런가....- 기회는 아직도 얼마든지 있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된다...- 人生은 그렇게 급하게 가는 길이 아니고 처음에 좋은길로 간사람이 나중까지 좋은 길로 걸어야 한단 보장은 어디도 없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출세한 사람은 많다...좀은 편안히 앉아서 이런 의제로 대화를 해야 겠다...- 그래 아빤 네가 어떤 상황이래로 젤로 이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아빤 너와 세현이를 위해서 뭐든지 할 생각이고 이해 할거다.. 걱정하지 말아라..... 인생을 그렇게 단칼로 결정을 짓은 것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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