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마음에 평온이...

다시 하루가 또 다시 밝아오는 구나.어차피 가는 시간들은 이젠 그저 바라보고 거기서 의미도 찾아야 하는구나.희뿌염하게 밝아오는 새벽의 여명이 어쩐지 차게 느껴지는걸.날씨는 차도 언제나 마음은 따뜻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 것이 삶의 지혜가 아니겠어?같은 길을 어차피 걸어가는 방법에도 힘들게 지친 마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보다 여유있게 그리고 유쾌한 방법으로 걸어가는 방법이 있어.그 방법상의 차이에서 엄청난 심적인 갈등을 느끼는것은 바로 마음이야.._ 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일도 하사 불성 ) ; 정신을 통일하면 이룰수 없는일이 없다 는 성현의 말 -그래 정신은 모든 것의 기본이 되고 정신의 통일이 바로 성공의 첩경인거야..어차피 가는 그길걸어야 할 길이라면 보다 평화롭게 유쾌하게 가는 길이 아닐가...난 군입대 할때 우리동네서 4명이 갔었어..우리집앞에 순영이 ...윤섭이 와 죽은 만식이(용환아빠이고 한동네서 결혼한옥순의 남편 )그리고 나..그런데도 그 당시에 그 4명은 모두가 침울한거야..첨으로 객지로 가는 그런 두려움과 군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그런 감정이었나 봐...기차를 타고 가는 그 들의 표정은 어쩜 그렇게도 비참하게 보이는지...기차 타기 전만해도 그렇게도 명랑하던 그 형님들이 한순간 침울로 바뀌고...난 마음을 평온할려고 노력했다..이젠 국가의 부름으로 국가에 충성하기 위한 출정인데...이런 기회에 나의 존재가 빛나고 군이란 특수한 세계서 일생의 어떤계기....살아야 한단 어떤 변화된 계기....힘들고 해도 3년간의 군생활이 헛됨이 안되게 나는 어떤 답답함에서 벗어나서 보다 나의 성숙된 마음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어디 죽으러 가는가 ...왜들 그렇게 침울하게 한 숨들만 쉬고 그런가...결국 논산의 제 2훈련소에서 만식이와 순영인 영광의 귀가(?)하고 말았다..군인의 자질이 없는 병들이 있어서 퇴자 맞고서 돌아온 것이다..그건 자격 미달이고 해서 다들이 가는 군인도 못된다고 하는것이 어디 환호성으로 이어질 성질이었던가....어찌 보면 치욕이지......고향에 가기전에 만난 두형들...기쁨에 젖어서 들떠 있는 표정들.부러운 것도 한순간...그래 당신들은 가지요...난 여기 군대서 다른인간으로 변모하여 내가 나가야 할 좌표를 여기서 얻을것이요..군은 어쩜 내가 찾아야 할 돌파구를 제공할지도 모른단 그런 예감도 들고...윤섭이도 나도 고향귀향 못간것에 대한 서운함도 잠간이고 훈련에 임하였어.만식이와 순영이가 돌아오니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쓸쓸하겠어...그들이 그렇게 부럽고 내가 불쌍하게 보이더라나....이 추위에 얼마나 고생할고 해서 였지..사람의 정신력...위기의 것을 기회로 이용한 사람들.....남들은 퍽도 힘들게 오르는 길도 어떤 사람들은 그 길이 그렇게 재미있게 오르는 사람이 있어..사물의 보는 관점..거기에 비극과 희극이 존재하고 ..어제 뉴스에 수능점수가 자꾸 떨어져 자살한 고교생의 보도...과연 대학이 죽어야 할 그 정도 일가....다들 실력이 좋은 사람만이 존재 한다면 성적이 나쁜 사람들은 강물로 뛰어 들어야 한단 말인가...이번의 조시 부시 미국의 대선후보는 대학에서 거의 꼴치에 가까운 실력으로 마쳤다고 하더라...공부가 인생의 명암을 구분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잖아..죽어야 할 공부라면 그사람은 어떻게 여태까지 살아왔을가..자기의 정신력의 부재와 자기통제가 없었던 사람일거야..그렇게도 여유없이 살아야 한단 말인가...아무리 각박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갖는단 것은 바로 자기를 다스릴수 있는 것이기도 해.죽어야 할정도의 강박 관념은 이해가 되면서도...주위사람의 기대와 우등생에서 추락하는 그 챙피가 견디지 못할 것이겠지.그래도 인생은 살아가는 중에 얼마나 많이 바뀌던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이 세상 성공한 사람은 모두가 공부 잘했던 사람이어야 하는데 세상은 그것이 아니야...그러나 공부는 결국은 가장 성공으로 가는 첩경이 된것은 사실이고...공부아닌 자기만의 특징적인 소질로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도 있긴 있지..여태껏 보살펴준 부모님과 선생님들...새벽밥 먹고 12 년동안이나 해왔던 공부를 이런식으로 마친다고 해서 누가 알아나 준데...바보라고 하겠지...스스로 인생의 패배자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뜨다니 ...비겁하게도...영란아~~~인생은 여러 색갈이지...너도 너의 소질이 개발되어 그런 방면으로 성공하면되지...수학이 못한다고 절망은 안돼...수학 못한 사람도 얼마든지 성공하여 잘살고 더욱이나 성공해서 남들보다도 잘들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그저 이제는 너의 마음을 평온히 갖길 바란다..이젠 남은 5일....너의 정신력의 평온을 가꾸는 것이 할수 있는 방법인지도 몰라.너의 마음은 평온할거다.위기에서 넌 침착하니 잘하니까....마음의 저변에선 그렇게도 넌 침착하다......난 알아...덜렁대긴 해도...내가 평온을 찾고서 그날은 네가 최선을 다하고 와서 나에게 그렇게 말해줘...' 아빠 모르는 문제는 없어서 답을 다 자신있게 썼는데 몰라 그결과는...암튼 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다 했어 시간도 남았고 생각도 충분히 해서 답을 하나 하나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올거라 생각해..아마도 하느님이 보살펴 주실거야...내가 기도 하였으니까......'그렇게 아빠의 맘을 위로 해 줄래...? 그럴거지...그날 까지 건투를 빈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