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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일째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용혜원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너의 모습은 늘 내 삶에 다가와 부딪히고 있다내 발목을 잡고 따라 다니던 너의 생각이내 마음까지 사로잡고 말았다그리움이 나의 뇌수까지 흐르더니뼈 마디 마디가 아프도록 연연히 살아나 꽃피듯 피어나고 잇다.우리에게 허락된 삶의 시간들을사랑으로만 꽃피고 싶다우리 서로 마주 보고 웃을 때가 행복하다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시간부터이미 잠들어 버린 시간까지끝도 없이 그대에게 다가가는 내 마음을 어찌해야 하는가그대의 눈길그대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내 마음이 그대를 향해자구만 솟구치고 있다.그대를 마음 놓고 사랑할 수만 있다면얼마나 행복할까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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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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