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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2 日目
갈대가 되다
생각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도태풍 앞에서는 그만 넘어졌고울지 않으리라 다져온 삶도홍수 속에서는 허리 굽혔다태풍의 힘은 보기보다 강하여쉬 일어설 수 없어 눈물 많았고홍수의 영향은 생각보다 길어몸을 바로 세울 수 없었다도무지 가눌 수 없는 나날들냇물처럼 덧없이 흘려보내고생각의 중심은 세우기 힘들어흐느적거리며 지냈다이제서야 고개를 들어 보니- 김 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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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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