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日目
10 월이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도 모르는지 10월은 이렇게 또 사라지고 있구나.사람들에게 아쉬움과 사랑의 추억과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허무감을 남기고 또...벌써 내일 모래이며는 11월....서서히 겨울의 한기가 피부에 다가서서 마음을 춥게 만드는 초 겨울...10뭘이 너무도 아쉽다..맨날 간다 간다 하면서도 고궁가서 조용한 벤취위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는 여유로움도 못한채 그저 흘러 보내 버리는가 보다 ...대체 이렇게 사는것이 아닌데~~~~~이렇게 가을 낙엽처럼 처량하게 사는것이 아닌데~~~삶이 뭔데 이렇게 개미 채바퀴 돌듯이 맨날 같은 일의 반복으로 세월만 축내고 있는지 모르겠다.오늘도 출근하면 괴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다.다시 고달픈 직장인의 고달픈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2주간의 감사원감사를 오늘부터 받는단다...그 괴로운 감사...행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더 발전된 모델을 개발하여 행정의 보다 나은 방향을 얻어내기 위한 감사.....벌을 주기 위한 ....비리를 캐기 위한 감사...그리고 불이익을 준다는 감사가 아니어야 하는데...하긴 요새도 그런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이 색출되곤 하기도 하지만..빙산의 일각이 아닐가 ...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감사원의 그 사람들은...그러나 이젠 어느누구도 예전의 그런 비리를 생각하고 비리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그저 편안히 성실히 살려고 하는것이 전반적인 사람들의 사고...감사는 그렇게 발전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도 그것이 아니다..하긴 감사의 기능이 잘못된 관행을 적발하고 바로 시정하잔 의미도 있어서 적발에 의한 활동을 더욱이나 큰 비중으로 두고 있으니 ...열성적으로 일을 하다가 잠간의 실수나 착오적인 행정은 과감히 봐주고 근본적인 잘못을 밝혀 내야 하는것이 감사라고 본다..그래서 한 부서가 감사하고 나서 누가 확인서몇장 썻는가 하는 화재가아니라 이번 감사에서 어떤 점을 배울수 있었다 하는 자기의 잘못된 행정을 발견하는 기회...발전적인 방향은 그런 것이 어야 할것이다..10월이 이렇게 흘러 가고 이젠 찬 겨울이 다가서고 ...그 기나긴 추운겨울...겨울에는 어떤 낭만을 그리면서 살아야 할가..아직도 가을의 정취가 미처 사라지기도 전에 왜 겨울을 걱정하는지...올 겨울엔 과연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직은 모른다...그저 불안한 날들이 오고 가고 하는 날들이 지속되곤 한다...영란이가 과연 나에게 얼마나 기쁜 선물을 전해 줄지..?기대를 말자 그러다가 나중에 기대가 무너졌을때 어떻게 감당한담....그래도 겨울이 오기전에 가을의 정취를 집안에서 만이라도 느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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