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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아침을 열며....

아직은 새벽...벌써 3번째 널 깨우고 있어도 넌 꿈적도 않고 있어 가슴이 저려온다.또 깨워야 하는지 ......보고 있어야 하는지.....?네가 힘들단 것은 아빤 더 잘알지.헌데도 그걸 견디고 ...아니 적응을 잘하고 있는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은 넘 편안히 보내고 있지 않나...두려움도 들긴 한다.가을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오늘도 넌 지겨운 책과 침묵과 사고의 터널에서 씨름해야 하는 말없는 행진....상대없는 너와의 긴 씨름을 해야 하는 현실...어쩌겠어? 네가 건너야 하는 江.......그 강을 넌 건너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것을 어쩌란 말인가...그 강을 건너지 않고선 결코 도달할수 없는 저 彼岸......그 강은 너에겐 바로 피안을 향한 관문이 아니던가....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 강을 건너지 않고선 도달할수 없는 .....지름길이 없는 강물만이 유유히 흐르고 있을 뿐이다.두려워 말아라.그 강은 누구나 건너야 하고 건너야만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데....눈을 떠도 감겨지는 잠잠....잠....알지 ...네가 얼마나 피곤에 ....잠에 절여 있단 사실도...그래도 벌써 이만큼이나 달려온 네가 자랑스럽기도 하더라.퇴근길에 너와 같은 또래의 여학생들....아마도 2학년이나 되었겠지?그들이 참새떼 처럼 조잘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떡복기 먹음서 귀가하는 모습에서 너도 저애들 처럼 맘이 편안했음 얼마나 좋을가.....시험이란 것을 거치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대학에 가고 입학은 자유롭게 졸업은 어렵게 운영하고 있단 선진국의 대학 정책이 부럽곤 한다.그저 나날이 초조와 불안으로 ....안달로 보내고 있진 않은지?그건 어리석은 짓일 뿐이지.너를 평정하는 것으로 맘의 평화를 찾아야 돼.너의 존재를 ...너의 현재의 위치를 설정하고 냉정하고 편안하게 너의 현주소를 읽고 그렇게 편안히 나가야 돼.새로운 설정....새로운 두려움은 안돼....그저 편안히 너도 의젓한 대학생이 될수 있단 그런 자신감으로 충만되어 하루 하루 좀은 배포유하게 보내는 것도 방안이 될 거라고 본다.바라 보면 깊고 푸르러 감히 건널가 해 보지만 발을 담그고 한 발짝 한발짝 건널때넌 어느새 맘에 자신감을 갖인것을 감지 하고 말거다.자신감......의젓함......냉정함......그리고 침착함이 충만될때 너는 그 좋은 열매을 얻을수 있으리란 확신이 서지.섯부른 비관도 낙관도 하긴 이르다.냉정한 이성과 너 자신을 향한 냉혹한 채찍질이 필요한지도 몰라.그저 조용히 흐르는 물 줄기를 바라보는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려 가야 한다주위의 것들에 냉정히 대처하고 너의 마음이 흔들려선 안돼.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그런 고요한 경지.....너를 거기에 몰입하고 호수와 하나 되는 그런 잔잔한 수면과 같은 너의 마음..온갖것을 수면위에 잠재우고 그 평화로운 정경 마져도 너의 것으로 만들고 마는...냉정한 이성속에서 현명하게도 술술 풀려 나오는 지혜의 샘이 흐름 좋겠구나.곤난과 고통의 세월을 견디고 인내하고 살아오지 않은 사람이 어찌 그 멋있고 화려한 꽂봉오리를 기약이나 하리요....배고픈 기억을 가슴에 새겨 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맛있는 음식의 진정한 맛을 제대로 기억이나 하리요....흐르는 땀과 고통의 山行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그 頂上에서의 가슴 벅찬 환희와 정복에 대한 희열을 만끽할수 있으리요.....人生은 어쩌면 이런 일련의 시련뒤에 얻어지는 환희를 얻기위한 도정인지 모른다.人生은 어쩌면 목마름을 참고서 정상에 올라서 목을 축이는 갈망인지 모른다.人生은 어쩌면 이런 시련을 견디고 정상에 올라서는 사람에게만 그 환희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 하나님의 시험인지도 모른다.얼마나 많은 위대한 선배들이 갔었던 길이 던가....?얼마나 많은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건넜던 강이 던가.....?너도 건너야 할 강이고 세현이도 감히 건너야 하는 강이 아니던가...?열정에 들뜨지도 말고 섯부른 낙관도 말고 ...미리 겁먹는 바보 짓도 말고...어리벙벙 하게 대충이란 말은 하지도 말고 .....그저 하나 하나 꼼꼼하고 침착하게 대하여야 하고.....예단 (豫斷....미리 판단하는것...그럴것이다 하고 속단하는 짓 )은 절대 금물패배감도 절대 금물....다른 애들이 나보다 잘할 것이다 하는 짓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와 같은 어리석은 짓.....자신감을 잃은 행위야 말로 알았던 것조차 망각하게 하는 미련한 짓....모른다고 미리 체념하는 것은 현명한 자아를 무너뜨리는 행위...거기는 너보다 월등한애도 천재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자부하라...그애들이 너보다 잘 한단것은 침착하니 대처 하는 것뿐이다...그러니 어찌 침착성을 소홀히 다룰것인가....그 침착성 하나 예....죽은 작은 아버지 주현이 아빠가 어렷을때 시험본 애기...나주 에서 광주로 진학한단것은 그당시엔 유학이나 다름없는 대단한 일이었지...나주 촌놈이 광주로 학굘 옮긴단것이 대단한 자부심이지...당시에 학교서 1-2등을 달리던 명래...촌중학교를 다니다가 고집을 부리고 광주로 시험을 보러 갔어..그 중학교선 장학생의 혜택을 주겠단 당근을 거부하고 꿈에 그리던 광주로....조선대학교부속 고등학교에 당당히 시험을 응시하고....그 학교도 장학생 제도가 잇어서 당당히 광주에서 장학생으로 다니겠단 각오로...시험도 잘보고 집에온 그녀석 의 기양양..라라랄~~~하고 휘파람 불고....당연히 장학생으로 합격할거란 기대로 발표날을 보고 ....같이서 갔었지 게시판의 그 장학생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려고...아니 ~~~장학생은 고사하고 일반 합격자 명단에도 없다 서무과에 확인...아뿔사~~~!!침착성을 잃고 수험 번호를 기입하지 않아서 노쳤어..얼마나 원통할 일인가....담에 2차 동신고등학교 당당히 장학생 합격....예에 불과하다..의예로 많다...각종 시험 감독 가보면 그렇게 기본적인 사항을 적지도 안고 제출한 사람들이 많더라...언제 어디 서나 망각치 말아야 할것이 바로 침착성이다...냉정한 침착성....그래 ...이모든 것은 담으로 미루고 네가 언제나 천천히 생각하고 침착성을 잃지 않고 늠름히 대처 하는 그런 어른스러움을 보여 다오...아빠에게 좋은 선물을 보여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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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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