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이 이렇게도 화창하니 다가서서 오는 겨울을 막고 있나 보다이렇게 날씨가 좋은 가을이 언제 벼란간 변하고 겨울로 변할지....고모님의 상을 당해서 간 시골 풍경....가을은 역시나 멋이 있고.....야샨의 감나무가 인상적이었어.내가 무슨 10대라고 ...그 문행기 위에서 뛰어 내리다가 발바닥의 충격이 크더라그 예전의 생각 만으로 무모한 행동을 하다니.....이렇게 철없는 행동에 나 자신도 싫어지고....저 멀리 금곡은 전원 풍경은 사라지고 이젠 노안면서 가장 잘 사는 말을듣는 정도로 악착같이 살고 있는지.......목가적인 전원풍경은 어디로 가고 거대한 비닐 천막촌으로 바뀌고.....그것이 현대화된 농촌의 모습인가......선량한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았던 그 에전의 모습들이 우리의 주위에서 사라지고 만것은어쩐지 아쉽게만 느껴지더라.....다행인것은 이젠 저수지가 예전의 그 푸른빛의 맑은 물로 되돌아 간단것이 무엇보다도 다행인것 같더라....저수지 유역에서 흘러온 온갖 오염된 물들...그것이 저수지에 유입되어 그 푸른물이 잿빛으로 변한 안타깝던 현실....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서서히 맑은물을 보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성...이젠 그 저수지에서 그 팔팔 뛰던 붕어를 잡는모습을 보게 될런지....저수지에서 잡았다던 그 물고기에서 어쩐지 먹고 싶지 않다는 찜찜한 마음..이젠 안심하고 그 물고기에맛이 있게 먹을수 있을려나....그날도 금천댁을 보았다...허리가 거의 90도 각도로 꺽인 허리와 말라서 편안히 보행을 할수 있을가...하는 불안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치고라도 아직도 산에서 나무를 해다 피워야 한단 그 금천댁의 현실.......그것이 사는 모습일가.....그렇게 라도 살아야 하는 질기고 질긴 생명같은 것.....이젠 좀 편안히 그리고 이젠 행복한 생활을 할때도 되었건만 왜 이리도 그분은 불행이 질기게도 떠날줄 모르게 달라 붙어 있은것일가.....??8순이 넘고 허리가 휘어서 보행이 보기에도 안타까운 사람이 살려고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간다니......대체로 국가는 이런 불행한 사람을 왜 그냥 보고만 있어야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단 말인가....그렇게 모진목숨을 유지하면서 그날 그날을 위태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타인의 죽음이 더 행복스럽게 보일지도 모를 거다...산단것이 고행이고 걷는것이 고역일진데 이렇게도 살아야 하는가 하는회의가 들었을지도 모른다..아들인 성남인 그런엄마 두고 살아간다고 할수 있는가....이런 모습들이 고향을 방문하면 우울해 지곤한다.마을공동회관을 건립하려고 해도 부지가 없어서 못한단 현실......고향을 떠나서 살고 있는 외지인들이 돈을 좀 투자라도 해서 만들어야 한단 논리...못나서 못한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한단 용군의 열변.......애향심에 호소 하는 고향 청년의 호소가 그저 처량하게 들리는 이유가 어디 있을가단지 마을공동회관 하나 지어서 해소가 되겠는가....진입로 하나 변변하지 못한 마을......홀가분하게 훨 훨 돌아다니기도 불편한 동네길들.....이웃을 생각하는 전통적인 이웃사랑은 사라지고 오직 자기의 호주머니 들어오는것만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비정한 세태.....지펴야 할것이 하나둘이 아닌것 같다....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향의 모습은 어디곤 없다....황량하니 펼쳐진 들이고....적막 뿐이고 무감각한 사람들의 표정들뿐이고...따뜻한 이웃의 정이 더 아쉬운 그곳.....어떻게 해야 예전의 그 따뜻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다정한 마음들이 돌아 올수 있을가...이웃을 위해서 헌신한단 생각은 어디서건 없다.어디 서건 돈이고 돈이 기준이다.돈을 제외하곤 상대방을 고려하는 맘들이 사라지고 없다.여기서 무슨 이웃이고 무슨 애향심이란 말이던가...작은 것이라도 해도 하나둘 긍정적인 변화가 왔으면 좋겠다.수중에 갖인것은 없어도 따뜻한 이웃들이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예전의 고향 풍경이 왔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