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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송금

텔레벵킹으로 편안히 송금하였다고 전화 하니 왜 그 불편한 걸 자주 이용한가 하는말을 수원의 형님이 말한다고 한다단 2-3분만에 앉아서 거뜻히 20 만원을 송금하고 날라라~~~하는데...?이제도가 불편하다니...?하긴 모르면 불편하고 평소의 방법이 편안한 것 아닌가....몸에 능숙하게 길들여진 편안한 방법.... 송금하기위해 용지에 기재하고 기다리고...그러고 3360 원을 지불하고 ...가서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과 그 답답함은 어쩌고......1시간이 걸려야마칠수 있는일을 앉아서 2-3분안에 해결하는데 이것이 불편해?이렇게 시시각각으로 달라지고 편안해 지고 간단해진 일들....자꾸 예전의 그런 생각을 하면 답답하고 할말이 없다..디지털 시대에 자기것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일인데...가서 뵙지도 못하고 겨우 한달 용돈 20만원을 보내 드린것을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나의 이 뻔뻔하고 당당함은 어떤가......이런나의 자화상을 난 간혹은 뻔뻔스럽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순은.....가뜩이나 써야 할일이 많은데도 나주 배를 사서 보낼려고 한다고.....?1 box에 택배비까지 3 만원정도 들어가는 것을 나혼자 보내달란것도 염치가 없다그러나 부모의 심정은 어디 그런가....형님과 희임이와 나....2박스씩만해도 모두 6박스면 18 만원이 아닌가....당신은 하나도 잡수시지도 않아도 아들딸은 줄려고 하는 그 모정....이것이 자식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던가....?말만 번드레 하고 철따라 입에 맛는음식하나 보내 드리지도 못하고 그저 용돈정도만 송금하면서 당연시 하는 이 마음....나이가 들어감서 이렇게 속이 비어 가고 뻔뻔해져 가고 미안함도 모르고....희순이가 집에서 어머님의 입맛을 신경쓰고 걱정해야 하는 것....편찮으실때 곁에서 목도 해야 하는 그 고통이 얼마나 심적으로 크다고....그것을 모른다.깊은 겨울밤...잔기침으로 잠을 못이루시고 고통으로 보낼때 곁에서 들어야 하는 자식의 맘은 어떤지 ....?이해 하고도 남은다..전날 아버지의 그 기침은 얼마나 가슴을 쓰리게 하던가...그 마음이 얼마나 아픈것인가 하는것을.....가장 효성스러운 자식은 바로 옆에서 보살펴 주는 자식이지 어느 누구도 아니다...이 말은 당연한 말인데 왜 내가 이런말을 세삼스럽게 하는지 모르겠네.그래서 이런 날들이 와도 옆에서 보살펴 주는 희순이가 그저 고맙다...그래 고맙다...너의 그 진실된 마음이.....사람은 언제나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고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이 복 받고 잘사는 법이다....이런 소슬한 가을바람이 피부에 차게 느껴지면 마음도 춥고 겨울도 오기전에 벌써 마음에 겨울이 오는 것...그 쌀랑한 겨울에 훈훈한 대화와 다정한 순의 정성이 옆에 있어 난 그저 행복하다내가 생각하는것 보다도 더 많은 생각과 실천으로 앞서가는 그 의젓한 몸짓....그래서 겨울이 ....그 찬바람이 황구더미를 지나 엄동을 휩쓸고 해도 거긴 따스하다...희순이가 옆에서 보살펴 주는 일....어머님이 행복하신일...어머님이 복받고 사시는 일이 아닌가....희순인 때론 갈등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머물고 있어야 할 형편도 아님서도 차마 떠나지 못한 그 갈등....갈등일 거다...어머님의 눈길을 외면하고 떠나야 하는 그 불효를 절대로 결단을 못할 것이다당신이 천수를 누리신다해도 이젠 얼마나 더 사실런지....?벌써 당신 86세....이렇게도 정정히 생존하고 계신단 것만도 난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당신이 누구의 맘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단 그 정갈함이 이렇게 건강을 누리신단것도 난 그저 감사하다정정하게 ....건강하게....고고하게 ....그렇게 오래 오래 당신이 생존해 계신단 것은 나의 꿈이고 나의 희망도 된다먼저 가신 아버지의 것까지 ...당신의 가슴에 한을 심어준 그 녀석 명래의 몫까지그렇게 오래 오래 살으셨으면.....순이가 옆에서 도와 주고 보살펴 준단것이 그저고맙고 고마울 뿐....내가 해야 할일을 순이가 하고 있어 이 얼마나 고마운가.....?그래 너의 정성 너의 효도 난 잊지 않을께....망각하지 않고 새길게....너의 그 위대한 마음을 오빤 결코 잊지 않으마....너의 보살핌으로 엄마가 천수를 다하셨다고 두고 두고 애기 할게....밤이 차겁다 감기가 무섭다...언제나 건강유의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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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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