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이런 일상적인 일도...
조용히 이런 일상적인 일들도 이젠 11 월이면 다른 부서로 가야 하는 운명...운명이라고 해야 하는가....부서간 이동과 거기따른 구조 조정과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그리고 감사원 감사....공직자가 감사가 가장 껄끄럽고 받기 싫은 일중의 하나지만 어디 자기의 의지대로 받고 안 받고 한단 말이던가....11월엔 부서이동이 대대적인 상황이 될것같고.....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에 따른 그 대변혁이 일어날것같단 생각이다...어디로 가야 하나....그리고 구조 조정이란 파고는 어느정도이고 그 파도가 무사이 내 곁을 그대로 지나갈것인가....하는 불안도 들고....이래 저래 시름만 들고....영 맘이 안정이 안되고 그렇다..11 월중에 직원들 단합대회를 수안보 온천으로 간단 소식만이 유일한 낭보고...어디에다 안정을 잡아야 할지......그리고 그 다음에 펼쳐질 운명은.....?모른다.영리한 정학조는 사무관 진급해서 교육원에 진출하여 있다...매사가 자로 잰듯히 앞을 내다보고 살았고 매사가 정확해서 실수가 없던 그사람..그가 부럽다...그는 행운아 임에 틀림없다...적어도 여기공직자의 위치에선....배경과 성실과 운도.....모두가 다 맞아주어서 그는 탄탄대로를 달렸지...승진이 전부가 아니고 승진만을 인생의 전부를 걸어서도 안되지만......항상 진급이 보장되던 곳에 다니고 해서 그는 승진운이 따르기도 하고....암튼 대단한 사나이임에 틀림없다.내가 서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가...내가 가야 하는 위치가 어디 인가...이 가을만치나 쓸쓸한 마음이다.....그래도 살아야지...이렇게 세상은 아름다운데.....바로 금년1월에 여기와서 적응한다고 한참이나 신경을 쓰던것이 엊그제 같기만한데 나도 모르게 여기에 또 정착하려고 한다.그 정체성을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살아야 하고 ....이 가을에 나는 뭣인가 해 놓은것도 없이 시간만 흐르고.....내가 헛 세상을 살았나.....?주위의 사람들...내가 아는 사람들.....이들은 모두가 보람과 나름대로의 성공된 인생을 살고 있는데 혼자만 외로히 떨어진 사람처럼 생각이 되는 이유가 어디 있을가...그래도 12월에 그만 둬야 하는 사람도 있는 마당에 그래도 행복한 것이 아닌가...하는 자위를 해봐도 마음만 씁쓸하고...그렇다.11 월의 인사이동을 앞두고 또 다시 출렁거리겠지...편안한 곳을 서로들 갈려고 아등바등 할거고...배경없는 사람은 또 기피부서나 헤메고 할거고....그렇게 세상은 어차피 돌아가고 돌아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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