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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칠 순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옛말이 되어 버렸다.이젠 나이 칠십이라 하면 청춘이라고 한다 .나이 칠십은 예부터 드문일...그만ㅡ큼이나 장수한 노인들이 늘어났단 애기고 옛날에 비하면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단 애기다.분당.....말만듣던 분당을 첨으로 가봤다.성남시로 가는 길목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가 바로 분당이더군...서울서 성남에 가기 전에 대단위 아파트가 생긴 것이고 전엔 내곡동 같이 밭이나 야산이었을 거다..영등포 시장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세현이녀석은 잘도 잔다..에어컨이 들어와서 잠자기 좋은 분위기...12시가 약간 지나서 도착...다들 모였군..사당동 흥래형님...수원의 형님...시골의 박 서방..끝순이 남편..용기와 등등..32 평형 아파트 라고 하는데 왜 이리도 좁아 보이고 구조가 이상하다..남향으로 길어야 하는데 이것은 남향은 짧고 동서는 길다..32평이라고 하는데도 왜 이리 답답하게 보일가...은숙이 집이다....벌써 이런 집을 장만하고 잘살고 있다...딸 하나 낳고서..32평이 2억 5천정도 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아파트 녹지 공간이나 쾌적한 것등 전철연결등으로 보아도 교통이 목동하곤 비교가 안된 곳이 왜 이리 비쌀가...경기도 땅인데도 서울의 중심지인 목동과 비슷하단 가격이 이해가 안된다강남과 이웃한 관계로 이곳이 수준이 높은 이유일가...아파트를 돌아다녀 보아도 목동아파트 보담은 공간이나 죽죽 뻗은 도로망이나 비교가 안된다...여기서 산단 것은 인근 성남이나 강남 쪽에 직장이 있던가...수원등으로 나가기 쉬운 원인이 아닌가...오랫 만에 본 흥래 형님...머리도 다 빠지고 이젠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무어라 해도 나이는 못 속이는 법...아마도 곧 칠순이 돌아올걸...어디를 가도 편안히 오래있는 성격이 못되어 무어든 핑계되고 나와야 하는데 세현인 어디로 가서 오지도 않나...?p.c 방 간다고 해서 안된다고 했는데 간게 틀림없다.여기와서도 가야 하는 p.c방...중독이리도 들었나..이번 달 29 일엔 끝순이 딸이 시집을 간단 말을 듣고 잡는 것을 볼일이 있어서 간다 하고 서둘러 나왔다..서둘러 야지 좋아하지도 않은 술을 먹음서 놀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그 허무하게 보낸단 것이 아깝다...집에 와서 낮잠을 잔다 해도 재미 없는 시간들은 낭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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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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