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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월 출 산

새벽 5시 30 분이라고 해도 이젠 어둡다밤이 길어졌단 애기지.반바지에 반 티 차림이 왠지 차게 느껴지긴해도 산에 오르면 땀이나서 반바지의 선택이 잘했단 생각이 든다산에오름 모든 사람들 거의기 긴 추리닝 차림들...운동하러 온 사람이 약간 춥다고 옷을 입고 올게 뭐람......젊은 사람들보담은 역시 건강의 소중함을 나이든 사람들이 더 절실하나 봐...언제나 먼저 산에 와있는 사람들은 나이든 분들이니....40대이상에서 남자가 여자의 3배의 사망율을 보이고 있단 어제의 신문..그럴거다...직장에 ...돈에...아이들의 진로에..마누라의 등살에.....스트레스 받아서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은 것은 남자들이 절대적이지....돌발사..스트레스 병이지다른 남자들은 돈도 잘 벌어오는데 뭐하는 것이냐...들볶이는 요즘의 가장들...그 불쌍한 남자들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시달림을 받고 있으니 ....요즘은 또 하나 구조조정으로 인한 감원바람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어서 또 하나의 고민이 또 머리를 짓게 누르고 있을테고..은행원 3000명 감원한다나 뭐한다나..그래도 내친구 그녀석은 명퇴금으로 2억인가 더 타서 은행에 넣어놓고 잘도 사는데.그럼서도 무슨 엄살은 그리도 떨어싸는지...곧 죽어가고 말어...맥주집서 호프500짜리시커 놓고 2시간동안 주접을 떠는 꼴이란....? 그래서 그녀석이 맥주집에 가자고 하면 도망치고 만다....그 긴 시간의 그 주접을 들어야 하는 고통은 고역이다...친구는 편해야 한다...친구의 맘을 헤아릴줄 알고 배려 할줄 알고....상대방의 주법도 모르고 자기의 취향에 맞추러 한단 것은 완전히 젭뱅이다...잽뱅( 바보란 말이 던가..? 어째 쓰고 보니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이선호가 월출산 가잖다...10월 중순경에....작년엔가 ...재작년이던가....기차를 타고 단풍구경간다고 간 내장산..이선호 앤과 나와 그리고 JUNG....모든 음식은 전부 JUNG이 만들고 해서 간 내장산아휴~~~거기가 내장산이 맞는거여..?단풍도 아니고 이건 새파란 낙엽이 서리라도 맞은듯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모두 고사하여 단풍도 아닌 회색의 그 잎새들.....빨간 단풍을 기대하고 간 우리들은 실망하고 돌아오고 말았어...다시 4명이 가잖다...헌데 JUNG...아님 JUNG.H가 가능할가 몰라...모두들 직장생활을 하느라고 .....월출산 (月出山....달이 뜨는 모습이 아름다운가 ? )--------------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다 지척에 두고도 가보지 못한 산...하긴 그당시엔 등산은 바로 사치로 여기고 특정인의 전유물 정도로나 인식하던 시절이었으니 ....지금의 골프정도나 되었을가....만약에 4명이 안된담 이 선호와 둘이서 가버려~~~?등산은 누구와도 가도 낭만적이고 좋은일인걸....JUNG.H에게 애기 하여 데리고 가자...그녀는 어지간함 산에 가자고 하면 항상 환영이니까.....거기 전라도 영암의 월출산....말은 많이 듣고 명산이고 좋은 산이란 말도 들었다뻔질나게 가자고 했던 박 금주 ...그 떠벌이...말만 앞선 사람이 그러곤 가지도 못했다...말이 앞선 사람이 어디 실천한것봤어? 기댈 말어야지.....상쾌하고 시원한 산....헌데 전번에 다친 다리의 상처는 왜 그리도 낫지가 않아서 속을 썩히나....몸은 따라주지도 않은 데 만용을 부리다가 다친 상처....자연은 위대하고 언제나 우습게 보는 사람은 그 댓가를 치른단 사실은 난 전번에도 유와 같이 관악산 갔다가 팔에 부상을 당하였다....요즘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도 않은다....바보 같이 다치기나 하고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내가 무슨 20대라고 만용을 부리다가 다치곤했다다리의 이 상처도 좀 천천히 달렸음 괜찮을것을 무슨 멋을 부린다고 빨리 달리다가엎어져서 그 망신을 당하고 ....아 휴~~~~!! 바보 바보....그래도 이 시간까지 늘어지게 잠이나 자는 사람에 비하면 난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한다..전엔 나이를 어려보인단 말을 들으면 은근히 화가나곤 했었다...의젓이 어른 행세를 내고 싶었는데 이것은 아니다...반말 비슷하게 해도 속으로만 화를 내고...나일 따지기도 그렇고....요즘은 나이 보다도 어려보인단 것을 들었을 적엔 기분이 좋다...서글픈현상이지나를 배려해서 하는 말인줄도 모르고.....그러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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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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