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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JUNG의 가을 선물

아침에 JUNG의 전화가 왔다 시간이 있음 서광모드에 가서 그 T 샤쓰사러가자는 애기그 악어표 샤스....라코스테 상표의 그 샤쓰.....아마도 이 샤쓰같이 고가인 것이 별로 없을 거다.역시 비싼값을 한다.아무리 입어도 모양이 그대로 있으니 톡톡히 그 값어치가 있다사고 싶고 입고도 싶고....'' 내가 시간있음 가겠는데 네가 가서 사 갖고 오면 내가 맛있는 것 사 준다 '하고 꼬시고(?) 하여 겨우 그녀는 실천하여 맘에 탁 들게 한다.지난주에 내가 요구했었다....' 왜 ..넌 요즘은 그 옷을 안사주니..?'그 고가인 티 샤스를 사달라고 했으니 대단하기도 해라.뻔뻔스럽기도 하고....허지만 전엔 그녀는 당연히 사주는 것으로 난 당연히 받는 것으로 알고 ....선물해 줌으로 해서 편안한 맘을 갖이 JUNG........JUNG가 날 사준것은 하나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고 항용있어왔다...난 당연히 받아야 하고 ....참으로..그렇게 난 받곤 하였었고...당연한 일인 것처럼...그래서 내가 미안해서 한번은 용돈이라고 100만원도 주었다..주고 나서도 한참은 용돈에 타격(?)받기도 했지..JUNG은 스스로 벌지만 난 타서 써야 하는 불쌍한 존재가 아니던가...마누라의 그 잔소리도 감수하여야 하는 것도 있고...12 시경에 온 그녀...약속은 칼 같이 지키는 형이다..분위기 좋은 한식집으로 안내하고 꽃 등심 2인분에 냉면...JUNG은 더 이상 안먹는다..그녀나 나나 별로 많이 먹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금방식사는 끝나고...먹고나서' JUNG미안하다 ...바닷가재를 한번 사달라고 했는데 사주지 못해서...헌데 넌 그런 비싼것을 먹어야 소화가 되는 것이냐..바닷가재가 원체 고가라서 말이다...비싸도 한번을 사 주어야지..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기억할께....'하나는 청색의 긴팔 샤쓰..91000원...또 하나는 회색 줄 무늬의 긴팔 125000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아니 이건 저기 가리봉동에서 사온것이 아닌데...? 아니 백화점에서 삿지?'' 기왕 살바엔 그럼 신제품을 사야지 왜 지난 것을 사려고 해요...? '아니 세상에 티 한장에 125000원이라..?내 생각엔 영하나 떼고 12500원 정도 하면 좋겠다 ...물가를 모르는지 몰라도 이건 이 조그만 천조각 하나에 125000원이라니..아휴~~비싸기도 해라.....담엔 백화점에 가서 살 필요가 없어..세일장을 이용하면 되지 구태어 비싼것을 다주고 산 바보가 어디 있어..? 니가 결코 잘 난것이 아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것이 현명하지 제값을 다 주고 사는 바보가 영리한가...너도 전에도 애기 하였지만 거품을 빼고 살아...돈을 귀한줄 알아야지...-- 나도 돈 귀한줄 알고 그래..그래도 좋아한 것을 싸구려 사줄준 없잖아요 ---JUNG의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당연히 그래야지...사랑하는 사람을 사주는데 시장에서 사다 줄순 없지 않은가....이거 돈이 아니야....아니 돈의 값어치가 아무것도 아니야...하긴 요즘의 돈이 어디 돈인가 ...롯데에서 산것인가 보다....... 나하고 약속을 하였고 시간은 지켜야 해서 산 모양....시간은 없고 해서 롯데에서 신제품을 산게 틀림 없어...그녀는 언제나 제고품보담은 신제품을 선호하고 그런다....역시 비싼것이 좋은 제품이란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니.....JUNG이 웃으며 중얼거린다...' 내가 미쳤지...정말로..배신자에게 뭐가좋다고 옷을 사주러 나와 ..정말로 나 옷땜이 아니면 커디션도 그렇고 쉬고 쉽었으나 약속을 한것을 어찌해...담으로 미루자함 또 변명이라고 믿지 않을 테고...안 그래?.'' 그래...? 그럼 거기서 약이나올리다가 야 ~~~ 배신자야 하고 악이나 쓰고 갈것이지.뭐하러 나왔어?내가 배신자가 아니라 네가 배신자 되게 만든 장본인이야....알고 있어...?그 원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고...그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 사람은 누구인가.........정 컨디션이 않좋으면 담에 하자고 그러지 그랬어?..내가 그 정도 이해 못할 사람같이 보여....나도 말은 안해도 속이 얼마나 깊은 사람인데...너도 알지 그점은 인정하지..?그 분위기 좋은 곳에서 둘만의 대화를 하고 ....이젠 JUNG은 나에게 전부의 예전의 마음이 돌아온것 같다.그러지 않고 증오의 감정이 남아 있담은 어떻게 만나고 옷까지 사다준단 말인가...떠났던 마음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 JUNG...그래.고맙다.너 같이 세상에 날 좋아하고 잘해준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나도 알지..너의 진심이 어디에 있단 것도....그래서 난 너를 향한 그리움이 사무쳐서 사랑노래를 부르곤 한단다..그래 ..너를 향한 나의 애타는 마음의 戀歌...난 알아 니가 날 얼마나 좋아해서 증오의 감정이 깊고 그 상처가 깊었던 지난날의 일들...조그만 방치에도 상처가 되고 그 증오의감정은 때론 이렇게 의외의 일로 확대되어 버리고 오해를 불러 오기도 한단다...JUNG....우리 이젠 離別 이란 단어...없기로 하자...하나도 변함이 없던 우리가 이단어로 인하여 얼마나 긴 시일동안 괴로워 했는지 아니...?맘 편히 살고 신뢰가 구축되어야 하고 침묵으로 흐른다 해도 믿음이 있담 모든오해는 결코 나올수 없는일이 아닌가 ...너도알지 우린 결코 작은 오해였어...그 작은 오해가 쌓이고 쌓여서 커다란 둑으로 높아만 가고 진실인양 우린 미워하고배신의 감정을 느끼고 증오하고...그리워 하면서 미워한 우리....그러나 지나고 보니 얼마나 헛된 망상이었고 허상으로 인한 정신적인 낭비였어?이제는 그런 소모적인 언쟁이나 낭비적인 오해를 서로가 자제하자..너도 한번 겸허히 돌아 보고 자아에 물어보고 나도 또한.....진실을 애기 하고 오해가 있는 것들은 말하지 않기..사전 양해 구하기...그래서 언어에도 먼저 상대를 배려해 주는 맘으로 시작하자...너나 나나...오늘의 정의 행동......항상 생각하여 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사랑받고 싶은 본능인가 ....허전한 맘이어서일가....나에게 다시 다가온 그녀...전날같이 깊은 집착으로 나를 향하여 달려오고 있는것 같기만 하다....암튼 지금입어야 할 티 사스를 사준 그녀가 고마운 존재다...청색은 좋은데 하얀 바탕에 회색운 왠니 칙칙해 보이긴 한데도 그녀가 골라준 색상은 언제나 잘골랐단 생각을 하곤 하여서 맘에 든다....역시 보는 눈이 달라 세련되어 보이고...백화점이라고 해야 상품의 다양성은 뒤떨어지지....작은 공간에 몇개 갖다 놓고 팔지만 어디 정가에서 한푼이라도 디스 카운트 해주던가...오늘의JUNG...고마울 뿐이다.....담에 나도 생일선물 하나 해야지생일이 음력으로 10 월경인 줄로 아는데....한번 물어보자...서로간에 신뢰가 구축되고 사랑하게 된다면 어려운 일도 오해도 결코 발생치 않으리라.비뚜러 가기 시작한 맘은 거칠것이 없이 서로간에 오해와 오해...엉뚱한 상상...미워한 감정이 더 미워하게 되고...이해란 없다...불신은 더욱이나 큰 불신을 낳고 ...증오...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맘들이 어찌 증오로 다가 선단 말인가...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멀리서 행복을 빌어주어야 하는대 감각적인 세태....상대가 주어야만 보내는 철저한 이기가 판을 치고 있다....진정한 사랑은 무조건이고 주어야 한다...영혼마져도 ...아니 죽음마져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목숨도 기꺼이 버릴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을 얻는 결과가 된다...JUNG....이젠 니가 감추어둔 그 정..사랑..다 갖고 오너라...이젠 진정으로 가까이 그리고 뜨거운 사랑을 하자 꾸나..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도 같고진정으로 사랑한담 번민도 필요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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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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