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주 말
특별히 할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기다려지는 주말....점심은 오랫만에 양식으로 떼웠다..자주 오던 뚱뎅이 아줌마가 어제 예약했던것을오늘서야 먹기로 한것洋食------- 얼마 만에 먹어본지 모른다.어쩐지 입에 맞지 않아서 역시 한국사람은 된장국에 얼큰한 김치가 있어야 ...9월 퇴직 당해야 하는 이 진초는 농성을 해도 아직은밝은 전망을 기대 할수 없는 실정이라 어둔 표정이 역력하고..아직은 쉬기가 어려운 그...학비며 들어가야 할 돈은 한참인데 그만두라는 통보...기가 막힐일이다...처음의 고용 조건이 충족되지고 않고 일방적으로 그만 두라는 이유단지 기능직이란 이유가 그만 두어야 할 이유가 되는가...시장 면담..구청장 면담..등등 백방으로 뛰어봐야 달리 방안이 없나 보다...그 비애와 가장의 권위가 추락하는 심정을 당자가 아닌 사람은 모른다쥐꼬리 만한 급료라도 받으면서 다니던 직장....바로 아버지의 ...남편의 권위가 되어 주었던 최후의 보루....그 최후의 보루가 막 넘어가려는 찰라에 서 있다...별 다른 기적이 없는한 이들은2000.12.말에 떠나야 한다내가 3개월동안 몸 담았던 그 면사무소의 입시직...자전거 타고 다님서도 급료가 문제 아니라 그 직장....주위에서 보는 눈...그래도 약간은 떳떳해서 긍지로 다녔는데....오지 말란다...겨우 3개월의 시한으로 근무시키려고....그런 비애스런 일들을 겪은 나...지금의 이 진초씨의 그 불안과 조금은 허무한 것들의 심정...왜 모를 것인가.아무것도 할일이 할수도 없단 그 현실......무능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초라한 상답답히 벽이 가로 놓여 있는 그 넘을수 없는 담장...괴롭지.술이라도 할 줄안다면 술이라도 한잔 사주어야 하는데....그도 아니다.우리가 처한 현실..험난하고 어렵고 출구가 안보이는 그 긴 터널...바로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몰라' 너희가 고통의 멍에를 진 가장의 쓰라림을 아는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자신없는 일들....고독..절망...이런것이 가을날 주말이라고세삼 떠오르는 말이 아니다그래도 살아야 한다 중간에서 어떤 일을 당하드래도 살아야 한단 말이다...죽을순 없지 않은 가식사 시간에 그의 어둔 얼굴이 실직당한 가장의 그 얼굴 처럼 보인다' 쥐 구멍에도 볓들날 있다 '는데 살아야 하는것이지 ..설마 산입에 거미줄 칠려고이런 위안이라도 해야 하고....주말 오후엔 고궁이라도 갈려고 한 것도 넋두리로 끝나고 말려나....조용한 방구석에서 티비 아니면 컴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으니....5시에 퇴근하는 그녀의 전화가 올거다 기다려 진다...요즘 자주 통화 못해 웬지 보고 싶기도 하고...여자란 그런 존재인가.....넘 자주 봐도 질리고 자주 안보면 보고 싶은 그런 ....그래도 대화가 통하고 농담으로 잘도 받아 주는 그녀가 난 좋다...jung좋아하는 차원의 것이 아닌 우정같은 차원으로 ...길을 떠날때 같이서 동행하기 좋은 편안한 친구같은 존재가 바로 그녀다늘 긍정적이고 늘 동행하는데 불평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배려 하고....이 정도의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배려 하고 의기 가 투합되던 이성이 흔치 않다...그래서 좋아하는지 모른다 ...이성간의 사랑 차원이 아닌 좋아한단 개념의 보라색 같은 우정의 위치늘 변치않고 가깝지도 멀지도 않는 그런 변함없는 우정을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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