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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가을 저녁의 詩

누군가가 죽어가나 보다차마 다 감을수 없는 눈반만 뜬채이 저녁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살을 저미는 이 세상외롬 속에서물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애 터지게 부르면서 살아온그 누가 죽어가나 보다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덕온 누리 위에 스며 번진가을의 저 슬픈 눈을 보아라정녕코 오늘 저녁은비길수 없이 정한 목숨이 하나 어디로 물같이 흘러가 버리는가 보다..........- 김 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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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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