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오랫만의 전화
실로 오랫만의 전화가 왔다....이정옥...푸짐한 몸매에 맘이 좋아보이던 그 얼굴..첨 내가 발령 받아가던 날...아침에 만났던 이 정옥...그땐 그녀가 얼굴이 통통하고 해서 웬지 편하게 상대 할수 있을것 같다..이런 생각을 했었다...식품영양학과 나와서 그런가....그 피둥 피둥한 피부에 후하게 뵈는 상남편은 영 반대인가 보다..보기에 애처럽게 (?) 보일 정도라나...암튼 --------------- 거기 근무함서 친하게 지냈다.첫인상이 좋은 탓인지 몰라도 사람이 피곤한 스타일이 아니고 해서 편안한 대화가 이뤄지기도 하고...좋았다..주기적으로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였는가...??그만 둔단 애기도 듣고...침체에 빠지곤 했었다..생활이 주는 그 어둔 그ㅡ늘 땜일거다유일한 아들이 귀가 영 안들려 보청기 끼구 다녀야 하는 미달아 아들...그것이 주는 스트레스 땜에 그런것이었나 보다...하긴 아들하나 있는것이 그 정도라면~~~?생활이 무슨 낙이 있겠는가...이해가 간다...엄청고민 한것 안다그런 상황인데도 그녀는 늘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애땜인지 몰라도 그녀가 신경질 부리거나 어둔 그늘을 본적이 없었다..몇년전이던가...동네 노인 잔치가 어느 호텔 주관으로 치러졌다..담당자인 그녀는 이쁜 한복으로 갈아 입고...그래~~~한복을 입는 여자들은 마른 여자보담도 뚱뚱한 형이 어울린다..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호텔 입구에다 모든것을 준비하고 있었다..시간여유가 있엇던가...그녀와 난 둘이서 웃음서 사진을 찍었다...진달래색의 한복으로 꾸민 그녀의 모습과 난 영락없는 한 쌍의 커풀...그리고 바로 호텔 앞이라..?어~~~!! 이거 오해 받게 생겼다....신혼여행온 부부가 찍은 기념사진...바로 그렇게 보였다..' 아니 이정옥씨 둘이서 이거 불륜이 아닌가...!!이거 누가 호텔앞서 다정히 찍은것이 보통사이라고 해..?'사진을 보던 직원들이 놀리곤 했었다...' 이거 내 말잘 안들음 이 사진을 남편에게 보내서 여차 저차 한사이라고 할거야..말 잘들어야 해...난 이 부인할수 없는 증거가 있으니가...하 하 하~~'하고 놀리곤 했었다...남편이 이 사진을 보면 질겁을 할거다...낼 점심을 먹으러 온다고 약속을 하지 말라나 .....낼 만나면 또 골려주자...그 사진 이야기 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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