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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술을 먹자고....?

유영의 계장의 전화....다음주엔 c 과장이 교육을 들어가니 오늘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단 전화........말은 자유로운 의사에 맞긴다고 해도 어디 자유로운 의사겠나...??가야지...미운 털로 찍힘 산단 것이 힘든것이 여기의 생리가 아니던가....술 한잔 좋지...상사와 동료계장이 모여서 술한잔 한단 사실....헌데 괴롭다...왜?2 차가 있다...1 차가 문제아니다...꼭 2차에서 괴로움이 앞선다시간...돈...재미...건강...이것들을 빼앗가 가버리는 그 일...제발 이젠 음주 문화도 1 차에서 끝나고 말아야지...원..뭐하러 2찰가는지...c 과장은 2 차를 좋아한다 ...나이 먹은 사람의 몸부림인가...현실 도피적인 행태인지 몰라도 2 차를 거절한 적은 별로 없다...그 지하룸..환기시설도 별로인 그 지하..어둑한 불빛..덕지 덕지 바른 그여자들..짧은 치마에 허연 허벅지 내 놓고 칙칙하게 달라 붙는 그 여자들...같이서 취하고 비비고 껴 안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코 맹맹이 소릴함서 매상 올리려고 갖은 추태를 다 부리는 그 지하룸...왠지 들어서면서 부터 칙칙하단 생각이 드는 곳....자욱한 담배 연기.찢어지게 울리는 사운드....비틀거리는 취객들....아 ~~휴..숨막혀.그 와중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고 악쓰고 비틀거리고...그 광란의 몇시간의 추태...그리고 남은건..두통..구토..어지러움..혼돈...망가진 건강...등등...가고 싶지 않다..허지만...어찌 정도로만 살아갈수 있는가 이 세상이... .....그 c 과장..메너..인물...풍체등등...조건이 좋다....아니 그 칙칙한 곳에서 버둥댈것이 아니라 대양에서 놀아야 큰 물고길 낚지...그 싱싱하고 맛이있는 고기를.....아니 그 위치에 그정도의 풍모에 애인도 없나...그런 애인과 같이서 춤도 추고 술도 먹고 대화하고...노래방도 가고 하면 좋은데..바보 같이...재미도 없는 사람...모르지 감춰두고 만나는지....?세상이 살아간단 것이 이래서 어렵다.....내 건강을 잃어감서 가야 하고 재미없는 자리에 자리를 채워주러 가야 하고....의미도 없는 돈을 지출해야 한단 사실....거절 할수가 없다.왕따 당함서 살아간단 것은 더욱이나 견디기 어려운 일이 아닌가가야 한다..2차만 안가면된다...이유를 대고 나오면된다...어디 쉬운일인가...좀 편안하고 여유롭고 자유로운 의사에 의하여 마시는 술......술먹단 것보담은 대화 하고 웃고 만난단 것에 의미를 둔 그런 모임...난 이런 모임이 좋다........차라리 회비나 내고 가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가....암튼 오늘의 모임엔 가야 한다....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슬기롭게 그리고 적게먹고 나오는 것인가...2차에 안가는 것인가....이런 생각만이 앞선다...술약속하면 언제나 이런 문제가 항상 괴롭다...아니 난 남같이 잘도 먹고 담에도 끄덕없이 일하는 그런 사람이 안되나...?어느 분위기 든지 어울리고 잘 먹고 잘이기는 사람이 때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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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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