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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純 情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그 여자 jung.s...그러고 보니 난 jung이란 이름과 왜 이리 인연이 많은가......jung...jung.h...또 여기 그 jung.s...이렇게 정말로 그 많은 여자들이 바로 이 jung이란 이름과 만난것이 그리도 많았던가..?? 결코 이뤄진 것은 없는데....?그녀는 내가 서울구치소 재직시 신앙촌에 있었던 진옥이가 알았던 여자...진옥이의 친구였다...덕성이의 권유로 정식으로 소개 받고 대화 나누고 하던 여자직장이 안양이었다...안양의 명학.....휘경동서 그곳으로 출퇴근 하였던 그녀..집은 휘경동...충남 예산고향..복숭아 많이 나는 고장이었다...키 163cm 의 날씬한 형..허연 얼굴의 미인축에 든 형이라서 난 그녀를 좋아하고난 미인을 좋아한다..전이나 지금이나...영천동에 살았고 그녀의 직장은 안양 어느 섬유회사 경리부..퇴근이 나보담늦어서 난 거기로 가서 만나곤 했다...jung.s...그녀는 말이 없고 듣는 편이었다..내 성적인 성격...계모와 갈등..휘경동에서 술 도매상을 한단 것밖엔 모르는 그녀의 집안내력..예산에서 어려서 와서 서울서 고등학교 나와서 직장 다니고....말이 없고 내 성적인 성격도 우연이 아니고 아마도 계모와의 갈등으로 빛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항상 어른 스럽고 넘도 차분해서 부담이 스럽기도 하고 ...결혼을 조심스럽게 생각했다...그녀도 그런 생각이었고....당시 26이던 jung.s..' 자꾸 집서 선보라해서 곤란하다....애기 할수도 없고...'' 날 소개 해준다면 내가 한번 가서 설득하지...안 될가..?'그러면서 기나긴 그리고 지루하게 만났다...이슈도 남기지 않고.....진척상황을 묻는 덕성...ing중이다 라고 말하고 ...그녀는 애가 타게 했다...나도 결단을 내리기 보담은 소극적으로 대처 하고 보니 진척이 없었다....그녀의 근무시간에 만나서 식사하고 차 한잔 하고 오면 되는 것...그 안양의 < 수 >다방이 (지금도 그자리에 있다)우리의 만남의 장소였고 말을하지 않아도 전화 하면 바로 거기서 의례껏 만났다...만나도 힘들고 안만나면 보고 싶고...순정파 였던가...왜 그녀는 그리도 말을 아끼고 그런 신중한 존재였던가...대단한 자존심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대개의 미인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언제 였던가 ..어느 추운 겨울이었다....통금이 있던 시대...그날도 우린 술 한잔 함서 서대문의 어느 맥주집서 애기했다...일상적인 애기...그러다 보니 12시가 다 되어버려서 가까운 곳으로 갔었다..완강이 반대하던 그녀..방법이 없었지....어디로 간단 말인가..집도 안되고...의도적인 시도 였던것도 같다...그녀를 그 시간까지 끌고 싶은 그유혹...방을 2대 얻어라 안된다..실랑이하고..피곤하게도...결국은 합숙하게 되어 들어가고아랫목에 난 그대로 골아 떨어져서 한참이나 잤다..술한잔 한것이 피곤하게 하였나 보다 ...눈을 뜨니 3시경..그녀는 그대로 위에 바라리를 입고 졸고있었다...대단한 여자...그 밤중에 졸고 있는 여자....그리고 그 고집...' 여기 누어..난 앉을게..교대하자구....내가 혼자어찌 잔단 말이냐..?'' 됐어요..여기 있다가 5시가 되면 이대로 회사 갈래요..걱정말아요...'이런 냉냉한 분위기....한참의 침묵...잠이 안온다..그녀가 눈것이 오히려 편할것 같은데도 그 고집..고집이 대단한 여자라서 강요도 안되고....그러다가 난 그녀를 끌어당겨 안았다....의외로 순수한 그녀..결혼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상태인데 어쩔수 없었다...순수를 지켜 주고 싶었다...그래서 난 인내를 발휘하고 그녀를 안은체로 뜬밤을 세우고 ....5시가 되어 그녀는 서둘러 회사로 갔었다...성인이 되고 결혼을 전제로 사귄여자를 안고 잔여자 ...내 첨이다..jung.s이가..대단한 인내심이었다...그녀를 지켜야 한단 그 부담이....잊혀지지 않은 그런 시절..내 순수가 살아있었던 시절.....결국은 그녀와의 사랑은 불발로 끝나고 말았으나 그때 그녀ㅡ는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그래 갈등이었다....jung.s의 나중의고백은 그녀의 당시의 심정을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 그날 난 심한 결혼에 대한 갈등으로 정신이 피곤했어요...집에서는 독촉하고 당신과 결혼해야 하는가...포기 해야 하는가...자포자기 했어요...당신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해주길 바랬는지도 몰랐어요...난 내 자신을 당신에게 던진지도 몰라요...아마 당신이 날 리드하고 강제성을 띄었담 그대로 넘어갔을지도 몰랐어요...헌데 당신은 역시 신사였어요....그것이 그땐 불만이 되기도 하였고요...결혼을 앞둔여자가 남자와 왜 ...거기에 갔었겠어요..? '그랬었다...그녀는 내가 해주길 바랬는지 모른다...주저 하고 방황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집안에서 터놓고 말도 못하고...그런 와중에서 탈출하고픈 것이 정상인지도 모른다....그 지겨운 일상에서 탈출...그래서 그런 파격적인 시도...위험한 승부수를 던진지 모른다...그래 될대로 되어라...모든것이 운명이다...운명..우린 헤어졌다..이유는 간단하다 그녀는 진로에 대한 자신이 없었는지 자꾸 보류하고..난 그런 그녀의 성격이 싫었다...자기의 일을 스스로 결정 못하는 무능..그래서 조용히 헤어졌다.....지금 생각해도 그 시절 내순수가 살아있었나 보다...jung.s는 잘살고 있다...의정부 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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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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