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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이 가을밤에

J....우리에게 그 뜨거운 언어가 사라지고 지금은 조용한 가을 밤...한 낮의 따가움도 밤이 되니 이리도 차 구나....가을....그래 넌 가을같은 여자...가을을 닮은 여자였어.......바람에 흔들리는 그 코스모스의 애잔한 모습...속에 밴 쓸쓸함...너의 미소는 언제나 그저 은은히 흘렸었어...J....기인 시간이 우리를 흐르고 ....이젠 우리가 자주 가던 그 숲은 서서히 가을을준비하겠지..다시 돌아오는 그 희망의 계절을 위하여...모든 미련을 훌훌벗어버리고나신으로 겨울을 맞이 하겠지...니가 항상 과자를 던져주던 그 청솔모는 지금도 내가 가면 달려 온단다...니 냄새가 내 어딘가에 묻어 있나봐...미련을 못잊어 이러는가....계절이 주는 센티인지...이 밤 너의 생각으로 다시 ,..미워 하지 않을께....그저 그 좋았던 날들...가슴찡한 날들만을 그릴거다J...사랑...영원...이런 말을 쓰지 말자...빛 바랜 그런 말들...너 기억나니..? 관악산 높은 바위위에 너와 난 신문지 깔고 그리고 누워서 하늘보며 애기 하였던 그 바위...지난 일요일 난 거기서 한참이나 누워...생각했다..거기에 너의 흔적도 찾아 보고...구름보며 생각했어...넌 거기가면 나의 손톱을 항상 깎아 주곤했어...J....지나간 추억은 아름답고 지난 사랑은 아품을 준것인가...?이 밤..왜 이리도 적적한가...못내 그리운 상념에 젖어있다..가을이 준 센틴가..입으로 널 미워하고 지난 날들이 위선으로 점철되었다 생각해도 그게 아니야...잊혀 지지가 않아.....새벽 별같이 영롱해지기만 해...이젠 넌 다시 나의 곁으로 오지 않을거다...그럴거야...넌 그렇게 긴 시일동안나의 곁을 떠나서 있어 본적이 없어잖니....?J...자정이 머잖다...넌 지금 무엇을 할가....음악..영화...날생각을 해보고 지난날을 생각해보았어?..날씨가 쌀쌀해져 간다...일교차 큰 요즘 건강에 신경써라....체중는다고 먹는것 안먹지 말고 잘먹고....살찜 내가 미워할가봐 걱정이라던 너....이젠 니가 날의식할 이유도 없으니 얼마나 편하니...?한순간 괴롭고 잊혀지지 않는다 해도 세월이 약이란 말...그래 세월이 흐르면 서로간에 미워할거고 잊혀질거다...그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사람들이라고...건강에 조심하거라 ..그리고 사랑했노라 말해봐......그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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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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