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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너 에게....

벌써 일주일이 넘게 비가 오고 있다...맘은 울적하고 서런운데..비가..비를 좋아 하던 너...비가 오면 너의 맘은 열광하고....jung...이 조용한 빗소리 들으며 너를 그린다 빗 속에 떠오르는 너의 상....계절은 이미 여름을 돌아서 가을로 넘어가 버리고 ....이 비가 그치면 거리엔 아마도 긴 옷을 입은 군상들이 하나 둘....낙엽진 도로를 걷겠지....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꿈 같은 시절이 었어...너와 나...너의 만남이 결코 의미없었던 것이아니라고 생각은 안한다...널 만남으로 난 진정으로 아름다움을 알았다그리고 행복도...인생은 살아야 할 이유...그리고 값어치도 있단 것을생각이 나니...?언젠가 우린 내 장산에 단풍을 구경한다고 해서 새벽기차ㅡ를 타고 거기붉게 타는 단풍이 절경이란 그 단풍...그 날의 단풍은 너무도 서러운 단풍이었다...단풍이라기 보담은 잎이 밤새서리에 시달리다 견디지 못하고 잿빛으로 변한 그런 색...실망했어...< 아니 왜 단풍이 이리도 멋이 없담...이게 무슨 단풍이야...?>하고 실망이라던 너...그 해는 날씨가 너무도 더운날이 없어서 파란색에서 바로단풍을 들 사이도 없이 낙엽으로 들어버린 변형된 단풍이란 애기....단풍도 날씨가 지대한 관계가 있단 것도 그때 알았다...비록 단풍은 만끽 못했어도 우린 마냥 행복했어....그지?둘이서의 사랑.....너는 뜨겁게 사랑의 밀어를 나의 귀에 쏟아 내고너의 눈은 환희에 들떠 있었다..._ 살아야 한단 것이 이런것이 구나...이런 인생을 살아야 한다 -너와 난 사랑으로 더욱이나 깊어만 가고 신뢰가 쌓여 가고....jung.....밖엔 비와 바람이 분다...장마도 아닌데 엔 비가 이리도 오는 것인가....?누구의 맘을 이리도 애타게 하려고 비는 오는가..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낙지에 소주 한잔하고 ....장승백이로...' 숲속의 빈터 '에서 음악을 듣다가 ...노래 방으로 ...화곡동...그 많은 날들을 너와 난 헤메이고 있었다....우리의 만남이 바로 삶이고 삶의 의의라도 되듯이....너와 난 깊은 심연으로 ...환희에 들뜬 그런 심연...사랑...허탈..소주 한잔하고 우린 깔깔대고 웃고...넌 바보 같이 ...꿈 만 같다...바보 아닌 우린 진정으로 사랑했다...너와 나의 주위를감싼 모든 것들을 거부하면서 견고한 성을 우린 쌓기만 하였는데...긴 시일 이었다...jung...지나고 보니 사랑이었다...진정으로 사랑....순수한열정이지..금기된 사랑 이라선가.....꿈이었다...후회 하지 않는다...네가 비록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 해도 그 당시는 우린 순수하고 정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니....시간이 가고 네가 늙어 가고 우리의 일들이 동화 같이변해도 우린 사랑했었다 하고 말할수 있다....내 모든 것을 다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너....그 영혼 마져도 다 주어도 하나도 바램이 없었던 너...결코 후회는 않는다...그땐 행복하였음으로 ....그래 행복...지나고 보니 그것이 행복 이었어 비로소....이제는 너와 나의 깊은 강...그 강이 가로 막아 건널수 없다해도우린 그 강을 사이에 두고 외쳐 보자 구나...< 사랑했어...영원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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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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