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힘든 고3
산에 갔다가 7시가 지나 들어서니 그 제야 눈을 비비면서 화장실로 가는영란< 아니 조금 일찍 자더래도 기상을 좀 빨리 해야지..뭐냐...? >< 어제 자료 찾느라 컴퓨터에서 ...2시가 넘어 잤단 말이예요...>어서 시험이나 닦쳤음 좋겠단 생각이 문득 들곤 한다 요즘...엄마와 내가 번 갈아가면서 도와 주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영란아 ..이제 그래야 3달도 채 안남았어...방법이 없지 않니?그저 반복해서 열심히 하는 방법외에는...대학가면 아빠와 엄마가 약속했어...침대..그리고 핸드폰...p.c >이런 당근으로 불을 지피지만 의문이다..지도 해야 한단 당위성 앞선 말을 안해도 ...몸에 밴 그 잠..잠이 문제인지...잠 앞엔 방법이 없다고...< 정신력이 문제가 있어...잠이 옴 어서 나가 얼음으로 찜질하고..다시 책을 봐...어디 잠앞에 대책이 없다고..?오는 잠 다 자고 제대로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니...?>나의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지...반응이 없다..< 내가 할일 >책상위 유리판에 넣어두고 각오를 새롭게 하긴하는데....?고 3...자기의 인생에 잊혀지지 않은 시련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절동안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시간이아닐가..해도 해도 앞이 보이지 않는것들....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맘이 초조 하고...대학에 떨어지거나 하면 부모님의 실망..등등..친구들의 따가운 눈총...남자 친구의 그 비웃음...이런 것들이 맘을 짓누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 최선을 다해..최선을 다하면 거기에 합당한 결과는기다리고 있으니...아빤 네가 비록 불합격해도 너의 최선을 다한 모습에 만족 할려고 한다.....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갖지 말아라...>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당장이나...속으로만 웅엉거리고 말았다..이말은 내가 시험장에 가는 날에 해주려고 한다...미리 맘을 해이해선 안되니까....그래도 짜증을 안내고 할일을 하고 거리에 배회하지 않고 착실히 학생의 본분을 다 하는 모습이 그리도 흡족하다..역시 내딸이다...착하고 대견하기도 하고...이번 토요일엔 피자를 사다 주자..그 좋아하는 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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