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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그녀의 눈물

내가 그 han을 안지가 10년이 되었다..그녀와 근무하기전 난 바로 기획과에 있어서 그녀가 거길자주 왔었다..아마도 예산 확보하기 위한 그 부서의 미인계(?)를 쓴것이었나..?그녀는 자주 왔었다..하루도 몇번이나...항상 깔끔한 옷 차림..그리고 차거운 미소와 도도함이 묻어나는 듯한 그얼굴..미모를 두루 갗춘 그녀가 왠지 심술이 났다..자주 보긴해도 대화할 기회가 없어서 상대는 안해도 그녀의 그 도도함이 얄밉고..바래진듯한 그 뻔뻔함도 보였다..< 이형 저여잔 항상 미모에 자신있어서 여기 자주 오는 거요..머리는빈여자가 그 알량한 미모라고 ..저것도..? 껍줍대긴..헝..>< 아니 김형이 잘못 본것 같은데...? 저여잔 외모에서나 일을 처리하는데나 빈틈이 없어요..조리잇게 설명하고...교양도 있고..난 저런 여자 좋던데...그리고 이쁘잖아요...한번 대화 해봐요 보기엔 쌀쌀한것 같은데 전혀 그리 안보여요 ..>얼마후에 난 그녀의 부서로 옮기고 바로 옆자리에 배치되고...주임으로 ...역시 그녀는 상상하던 대로 깐깐하고 하나도 지지않으려 하고 이기주의 적이고하나도 양보없이 자기의 일이 아니면 거뜰어 보지도 않으려 하고 업무에대한 투정..일에 대한 불만..몇번이나 언쟁도 하고 말도 않고 지내고 ...바로 옆자리서 불편해도...차디찬 그의 인간성...칼로 자르듯이 쪼개는 그녀의 찬 이성.....사리가 분명하게 처신한것은 좋은데 그것도 그 한계가 있는것... 그후에...언제 였던가...그녀가 주관하는 곳에서 자료집을 멏 박스 가져와야 한단다..그 전에 몇번이나 갖다오고 해서 길을 알아도 당시엔 운전을 배운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딜 가자하면 가슴이 답답(?)하였던 시절..아마 소심해서 그럴가..소심 하다기보담은 운전에 대한 불안감이 주된 원인일거다...주차에 대한것등.단연 노하고 출장 가버리고 말았다..그후론 서로간에 침묵으로 만나고..대화가 없고......야속하다고 했겟지..남자가 그런 배려한것도 없다고 ....업무중인 내용아닌것은 없어서 냉냉한 분위기...< 역시 찬여자...글고 자기 혼자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이쁜여자 치고 맘좋은 여자 못밨어...저 여자도 그 범주에 든 여자지..별수 있겠어.. ?>냉냉히 지내고 ...시간이 흐르고...재미없은 여자다 하고...그후에...여자 과장의 남편이 별세...고혈압으로..그것도 연휴동안에....그녀의 전화.. 하고 끊는다...이미 난 수원 형님집에서 나긋이 연휴를 즐기려고 오늘 온지 얼나 되지도 않은 시간이었다....가야 하는데...오늘의 스케줄을 어떻게 ..여기서 다들 만나자고 하여서 모처럼 식구들과 온것을...갈등...그러다가 하루 잠을 자고 새벽일찍 서울대 병원으로 달렸다...맘은 미안과 착잡함으로 ...과장을 어떻게 위로해 주나...등등...착잡했다....영안실로...미안했다..다른직원들은 연휴에도 여기서 지낸듯이 꺼칠한 몰골이 안되어 보인다...가까운 수원임에도 이제야 들어서는것을보고 저여자 한은 얼마나 욕하였을가...전화를 해서 빨리오라고 했는데도... 이제야 오니....막 영결식이 시작되고 하얀소복 입고 오열하는 그 여과장...그 옆에 검은 상복을 입은 여자 ..그 han이다..눈물을 흘리면서...나와 시선이 마주 치자 내옆에 와서 조용히 말한다...빠른소리로..< 내가 시골 갔다고 했으니 그렇게 말해요..방금 차로 올라왔다고 말이요..다른 직원들은 다들 연휴동안 여기서 지냈단 말이예요..과장님께 죄송 하다고 하세요...>평소에 말도 안하던 그녀..나에 대한 베려..그리고 마누라 같이 신경써준 그녀의 성의가 고맙고 눈물을 흘리면서 서있는모양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순수한 맘에서 우러나오는 그 눈물은 ...진정한 눈물이 아닐까...?그녀도 눈물을 흘릴줄아는 그런 감정이 있던 사람이었던가...감정과 사랑을 아는 그런 넓은 맘을 갖고 있는 사람이던가...?헐뜻고 흉이나 보고 나 한테 전화로 연락했다고 떠 벌릴 여자로 알고 있엇는데 오늘 정말로 다른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고....그후로 그녀와 가까이 지내고 좋은 친구로 사귀고 있다...변함없는 우정으로...지금도 한달에 2-3번 정도는 만나서 식사도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사람에 대한 평간 그리도 간단히 하고 주관적으로 한단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것인가하는 것은 바로 이 han이 증명해주고 잇지 않은가...??언제나 변함없고 맘이 깊은 여자 ...그 날들을 생각하면 미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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