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범 박 리고개.
너와 나는 우연이었나...그 고개 범박리...오만 제단의 그 휘황한 불빛도은은히 들리던 그 새벽의 찬송가조차도. 이단의 세계서 외면 하려했다..하늘을 찌를듯 서있던 소나무 한그루범박리 고갤 지키고 있고신도와 비신도 나누는 강... 범박리 고개...지친 야근이 끝나가고 너희들의 그 합창도 졸음에 지쳐아스라히 사그라져 가고.k... 난 거기 범박리 에서 기다리고넌 항상 ..고갤 숙이고..고개로 왔지성자 들이 사는 반대편으로몇 구비를 돌아서작은 산을 넘어야 하는 나사렛 호위병인양 널 데리고갔었지...k...풀벌레 은은한 거기서그 잔디위에서그리움을 뒤로 하고일상만 애기하던 난 바보...그러기를 몇번인가..19살의 순수였던가..< 그리움 >으로 온종일널 그리다가도 너의 앞선..정작이나 너의 앞선 왜 ..왜...< 사랑한단 말 >을 하지도 못햇을가.. 널 갈망하고 그리움에 물들고너는 ...감당키 어려운 가시내 였나..한때 소문이 나고넌 그래도 붉어진 얼굴로미소만 짓고 ..그 소문을 부인않고....너도 날사랑햇엇어..< 첫 사랑인 너 >그 순정이 ..말 못한 날 거기에 두고 ..넌 가버리고...울산으로..한참이 지난후에소문으로 알고삭막한 내맘은 빈 들녘...찬 이슬 내린 빈 벌판..그 범박리 사연 두고먼 지방으로 가버리고너와 나의 추억이 깃든 거기은은히 들리던 찬송가..문득 너의 얼굴..그 커다란 눈동자.. 부끄럼을 잘 타던 너아 ~~생각하면k..이제 우리..그 사연 나누던 그범박리 고갤 가자그 늙은 소나무 아래서너의 주름진 얼굴 찬찬히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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