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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가수 배호의 회상

가수 배호를 좋아한것은 한참 전이 었다....신앙촌에서 였다...당시에 남진 나훈아들이 휩쓸고 있던 가요 판에 그의 존재는 별로 특색이 없어 보였고 그 노래의 탁음이 석인듯한 답답한 음성이 매끈한 남진과 나훈아에 귀가 길들여저서 그런것이 었을가...? 저러다가 저 친구도 사라지겠지..< 성동구 >라는 가수도 뜰듯하다가 말없이 사라진 것과 같이...< 남진 > 라는 거대한 두 산맥이 버티고 선 그런 마당에 배호라 하는 가수의존재는 미미 하고 별로 였던 것이다...< 신앙촌의 안내원 시절 >은 밤에 근무가 주업무라서 난 라디오에 의지하여 기나긴 밤을 세우곤 하였었다...dj의 구수한 애기로 날밤을 세운것이 허다하니...< 두메 산골 >이었을 것이다 ...첨엔 별로 였는데 자꾸 듣고 보니 매력이 있었다여태껏 들어본 그런 음성이 아니라 탁하면서도 어딘가 가숨속에서 울어나오는 듯한 그 매력적인 노래 ...차츰 차츰 좋아지고 콧노래로 따라 부르고 하다 보니 점점이나 .좋아졌었다..안개낀 장충단 공원이 나오고 ...연달아 나오던 그의 노래...하나 같이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애절한 노래였었다...1967 년 경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때도 10월인가 하는 가을이다..쓸쓸한 분위기가 가을에 불러야 어울리는 노래였다...< 정훈희의 안개 >가 공전의 힛트 하던 무렵같다....... 내 기억에....그러다 보니 밤에 그것도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창밖을 응시함서 혼자서 듣던 그의 노래가 점점 가슴에 닿아 오는 노래로 다가 서고...< 파란 낙엽 > < 영시의 이별 > < 돌아가는 삼각지 >등등 그의 노래는 어느것 하나 애절하지 않은것 없고 실연을 당한 슬품을 애절하게 노래하는 것들이 절묘하게도 ...........그의 운명을 예고한듯한 노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그의 노래를 얼마나 좋아했음 오디오를 장만한날.. 그날로 달려가 < 배호 >전집을 구 하였을가..노래에 문외한들은 그의 노래가 청승맞다고 한기도 하고 재수 없다고 하기도 하고..그랬었다..노래가 무언가...? 노래의 긍극적인 목적이 무얼가....?지친 맘을 어루 만지고 괴로운 영혼을 위로하고 노래에 도취되어 주인공같은 공감을 느낌서 하나 되는 그런 경지가 아닐가...?< 실연 >하였다고 했을때 사랑하던 연인과 작별하고 비나리는 날 혼자 그의 노래 들어 볼적에 얼마나 애절히 가슴깊이 다가서던가......실연의 아품을 경험한 사람들은 아마도 그 의 노래를 좋아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언제 들어도 좋고 언제 들어도 그의 감정은 서러운 추억을 불러 들이기에 충분하다불행하게도 그의 노래는 구할려고 해도 귀하다 대부분의 그것은 내가 갖고 있은 앨범의 그 노래고....그것이 안타 깝다...< 배 호 >~~그는 한국 가요사에 족적을 남긴 크나큰 거목이었고 그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는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사랑받는 불멸의 노래 같단 생각이 든다...이런 아까운 인재가 젊은 나이로 요절한것이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죽어서 더욱이나 유명해진 가수 < 배호 >.....애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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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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