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엄마 찾아 삼만리
< 엄마 찾아 삼만리 >1960년대 장안의 화재를 뿌린 그 만화..김종래 씨가 생존해 있어서 감격스러웠다..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노인으로 변한 그 노만화가...당시는 만화가 귀하고 만화가도 많지 않아서 누가 만화책을 한번 사면그것을 반에서 돌려가면서 보는 것이 관례였다 그 만화 주인은 은근히 목에 힘을 주고서 거들먹 거리기도 함서....사실 이 만화는 아마도 5-6번은 본것으로 기억된다 지금도 그 스토리는 기억이 될정도로 머리에 각인된 나의 만화다..당시의 만화는 거의가 다 지금같은 만화가 아니라 사실화 (실물모양의 만화)여서 만화가가 만화한편 그리는데 얼마나 노고가 컸을가 생각하면 존경스럽다..지금의 만화가가 실력이 없다기 보다는 그 당시의 그림은 바로 사실화로 그려야 하는 관계로 긴시간과 정성이 훨씬 더 컸으리라 보는 것이다...엄마 찾아 삼만리는 어느 어린 애가 엄마를 찾아서 머나먼 길을 가면서 겪는 세상사의 줄거리인데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읽는 나도 어머니도 들으심서 혀를 끌끌차곤 하였던 그 만화다...영화 보다도 더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그 만화...그 감동의 애기들...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만화였던가...?아마도 만화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다 안다 그 만화 그 내용등을...아마 내가 초등학교에서 본 만화지만 그것을 기화로 해서 만화광이 되었다..만화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서 빌리기 위해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해서 빌리고 해서 본기억이 새롭다...지금은 그런 정열과 정성이 깃들인 만화가 없는가...아니 못그린다기보담은 현대는 그런 만화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독자도 없을것이다.모든것이 스피드 시대라서 그런 고리 타분한만화 보느니 차라리 영화 한편본다 그럴가...?김종래 만화가와 쌍벽을 이룬 작가는 박기당이다..박기당 선생도 유명하고 그분의 만화도 사실화고 고대 역사의 것을 바탕으로 그린것이 대조적이다..김종래씨가 근대적인 서민의 극화를 그린것이람 박기당은 궁중의 극화를 아름답게 그린 대표적인 만화가였다...박기당씨의 만화의 여자주인공은 어쩜 그리도 이쁘게 그리는지...?< 파고다의 비밀> < 고양이전 > 등 무섭고 기괴한 스토리를 절묘한 필체로 그린것은 잊혀지지 않은 기억으로 감동으로 남아 있다...그 만화를 구할수 없을까...하고 헌 책방을 다 뒤지었으나 없었다...인터넷 전문 고서 만화를...다시 한번 그런 감동의 소용돌이로 돌아가고 싶은것은 무슨이율까..?감동이 없는 시대...흥분이 없는시대...무표정만 살아 있는 시대...아닐가..만화를 봐도 금방웃음이 나오는 것은 있어도 눈물이 나오고 가슴 깊은곳에서 흐르듯이 솟구치는 감동은 느끼지 못하는 시대...다른분도 많지만 내가 기억하는 나의 뇌리에 각인된 감동을 준 그 분들의 만화를 볼수 없단것이 맘이 아프다..아니 더 열심히 찾아 봄 찾을수도 있을것이다 거기서 난 지나버린 나의 영롱한 영화를 다시 그려 볼것이다 ....12살 소년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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