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나주 ..그리고 배..
나주에 배가 유명하다..토질탓인지 몰라도 나주배는 어느지방의 것과 비교해서 그맛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당도나 수분함유량이 월등하다..그래서 그런지 ...어딜가도 배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다..남산 홍래형님네도 배가 벌써주렁 주렁 열려서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배 > 그리고 나주 ..전에는 나주전지역이라기 보담은 금천면이란 한 면서만 집단적으로 재배한 나주 배가 이젠 나주 전지역에서 생산되고 맛도 동일하다광주에서 목포를 향해 달리다 보면 도로 곳곳에 서있는 나주 배의 가판점들거긴 달디단 나주 배가 항상 타지방인의 입맛을 끌게 한다..10월경에나 와야 겠다 그리고 홍래형님의 과수원에서 배를 싣고 가야지..작년엔 형님이 세상자나 보내줘서 잘 먹엇는데 ...그 달디단 그 맛..풍부한 과즙..입안에 사르르 녹는 과육의 사근한 맛...먹어본 사람이 나주배를 찾는것은 당연하다 입맛은 맘대로 못하니...어려서 학교 다닐땐 친구들과 길가에 있는배를 서리해서 먹곤 하였다..남은 피땀흘려 가꾸어온 배를 우린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월장하여 배를 따서 가방에 넣고 줄행랑치고..한적한 곳에서먹던 그 감칠나게 달던 배맛...배나무가 길거리에 어디든지 깔려 있어도배서리는 안한가 보다..하긴 배가 아니라도 먹을것이 넘도 많다 보니...배서리가 필요할까...그러다가 언제 였던가...한번은 주인한테 잡혀서 여렷이 혼난일이 있었다..벌을 받고 ..선생님께 알린단 그말에 얼마나 가슴이 쿵쿵거리던가..이런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는 배나무...그리고탐스런 배를 보면 그당시의 배서리가 생각나서 그리움으로 다가 서고 ...그당시배서리 같이 하던 안석이나 진남인 이제는 어디서 뭣들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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